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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내맡김영성> 가장 완전한 모범은 - 이해욱신부
작성자김혜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16 조회수471 추천수6 반대(0) 신고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의 모범은 누구인가?

<가장 완전한 모범은 성모 마리아이시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분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이시다.

 
구약시대의 신앙의 아버지, 
'아브라함'도 내맡김의 영성의 훌륭한 모범이시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다 버렸다. 
고령의 나이에 얻은 소중한 아들, 이사악도 하느님의 뜻에 제물로 내맡겨
드렸다. 그래서 후대에 이르기까지 신앙의 조상으로 존경받게 되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에 비교하기엔 좀 부족하다. 
성모님의 '하느님께 내맡김'은 너무도 철저하다 못해 너무 완벽했고
그래서 그저 단순하기만 했다. 
참으로 '완전', 그 자체이다. 
그야말로 '완전한 내맡김'이었다. 

 
당신의 아들, 성자 그리스도 예수님의 성부의 뜻에 대한 내맡김과도
어쩌면 그리 똑같을까
혹시라도 누가 '그 어미의 그 아들, 그 아들의 그 어미'가 아니라고 
말할까 두려워서일까!
내 마음에는 어쩌면 그 아들의 '짧은 내맡김'보다, 
그 어미의 일생을 통한 '긴 내맡김'이 오히려 더 아프게 시려올 뿐이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명의 이 한마디의 말씀에
이 온 세상이 생명을 얻게 되었다. 

 
하느님의 뜻이 당신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신 성모님의 그 말씀과
당신 아드님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루카22,42)
라는 말씀이 어쩌면 그리도 닮은꼴의 말씀인지?

 
나는 깨달았다. 
진정으로 하나(일치)된 사랑은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그렇지 않은가? 


어머니의 마음은 아들의 마음과 같다, 똑같다, 똑같을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 어머니(마리아)와 그 아들(예수님)의 사랑은 진실했다. 
진실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이신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의 근원을 낳으신 어머니의 사랑! 


그 두 마음은 둘이 아니라 분명 '
하나'이다. 
티없으신 성모 성심열절하신 예수 성심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다. 

 
성모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은 성모님처럼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살아야 한다.
성모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겨드리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모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없다. 
묵주기도를 하루에 수십 단을 바쳐드린다 하더라도 말이다.

 
기도 지향자가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를 바치는 자기 자신도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거룩한 묵주기도'가 되어야 한다.

 
"저는 주님의 종이오니, 주님의 뜻이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묵주기도의 올바른 지향이다. 
'주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테살 4,3)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가장 탁월한 방법이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기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처럼' 하느님께 내맡겨 드리자! 
참으로 단순하게 말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 동경한인성당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 -

거룩한 내맡김의 집 <마리아처럼> http://cafe.daum.net/likea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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