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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16 조회수47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건강한가?(마르 1, 29-39) 

 

아픈 사람들을 치유시켜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아픈 사람도 많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도 많고 영적으로 아픈 사람도 많습니다
.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알 때는 치유 받으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치유 받을 수 있지만
, 아픈 상태라는 것을 모를 때는
치유받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치유될 수 없습니다
. 

주일 저녁미사 후에 한 자매님이 울면서 찾아왔습니다.
자신이 임신한지 4개월 정도 되는데,
아기가 잘못 들어서 자신도 아기도 대단히 위험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주 수요일에 수술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울고 있는 자매님을 사제관으로 들어오시라 하고 병자성사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호소하며 생명의 하느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미사에 함께 하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고
, 또 구세주의 어머니께 도움을 청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자매님은 새벽미사에 나오셨고, 함께 생명의 축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하혈이 있어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어떻게 된 거냐?”
놀라워하며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아기는 건강하게 잘 출산되었고, 예쁘고 귀엽게 크고 있습니다.
그 자매님은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픈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치유시켜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의 신앙이
자리 잡을 때까지 천천히 치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최종적으로
그 사람의 영혼이 구원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정신과 육체는 건강한데 영적으로 병든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영혼이 다 죽어가는 데도 세속적인 기준에서만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 

주일미사를 빠져도 아무렇지도 않고, 아침 저녁기도나 묵주기도를
바치지 않아도 전혀 영혼의 불편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 

그러나 세속적으로 건강한 것 보다는 육체나 정신이 불편하여
하느님께 의탁하고 기도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축복일 것입니다
.
영혼이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시고,
마귀 들린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들은 병이 들었기 때문에 주님을 찾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병고침을 통해서 그들의 영혼을 하느님께 인도하십니다.  

나의 영혼은 건강한가?
나의 육신은 건강한가?
나의 정신은 건강한가? 

주님, 저희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시고, 저희 영혼이 하느님 안에 머물며,
하느님 보시기에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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