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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짓된 가르침, 유혹의 시작 [누구의 영광]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20 조회수379 추천수0 반대(0) 신고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요한 2,1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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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대단히 예언적입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라면 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난감한 말씀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을 살펴 봅니다.  교리서 1 스스로 한없이 완전하고 복되신 하느님께서는 순수한 호의로 계획을 세우시고, 자유로이 인간을 창조하시어 당신의 복된 생명에 참여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서 인간에게 다가오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부르시며, 있는 힘을 다하여 당신을 찾고, 알며, 사랑하도록 도와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죄 때문에 흩어진 모든 사람을 당신 가족인 교회의 일치 안에 불러 모으신다.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 이 일을 이루시고자 당신의 아들을 구속자와 구원자로 보내 주셨다.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불러 성령 안에서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고 당신 복된 삶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에서 '예수님의 때'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속의 때, 구원의 때이다는 것을 틀림없이 알 수 있게 됩니다. 그 때가 오기 까지 예수님의 지상 생활은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내어 보여주시는 때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짜 마리아, 탕녀의 유혹은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사랑을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하느님의 영광을 인간(탕녀)의 영광으로 가로채 갑니다. 
[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요한 14, 30 - 30 참조) ]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사랑하시는지 세상이 알아야 한다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세상의 우두머리가 옵니다. 그 자는 탕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고 명확하게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완고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 41 - 43) ] 라고 하셨으며 예수님께서는 또 다음과 같은 말씀도 남겨 주셨습니다.

[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 17, 26) ]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사랑을 예수님께서는 알려 주셨으며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 말씀을 받들어 앞으로도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사랑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 15, 9) 전하게 될 것입니다. 

[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요한 8, 19)]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카나의 혼인잔치는 마리아의 영광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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