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매일 매일 부활의 기쁨을 누립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27 조회수496 추천수0 반대(0) 신고

매일 매일 부활의 기쁨을 누립시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故 구상 시인의 "그분이 홀로서 가듯"
이라는 시를 묵상합니다.

"홀로서 가야만 한다."

바리사이들의 수모를 받으며
그분이 홀로서 가듯
나 또한 홀로서 가야만 한다.

악의 무성한 꽃밭 속에서
진리가 귀찮고 슬프더라도,

나 혼자서 무력(無力)에 지치고
번번이 패배의 쓴잔을 마시더라도,

제자들의 배반과 도피 속에서
백성들의 비웃음과 돌팔매를 맞으며,

그분이 십자가의 길을 홀로서 가듯
나 또한 홀로서 가야만 한다.

정의는 마침내 이기고 영원한 것이요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요,

우리의 바람과 사랑이 헛되지 않음을 믿고서
아무런 영웅적 기색도 없이,

아니, 볼꼴 없고 병신스런 모습을 하고
그분이 부활의 길을 홀로서 가듯
나 또한 홀로서 가야만 한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오늘의 묵상 :

죽은 자들은 말이 없으니
죽음의 그곳에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를뿐입니다.

그러니 살아 있을 때
우리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요,
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아들어야 하고,
살면서 들려주신 말씀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삶으로 표현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어울려 살지만
삶은 각각의 삶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자기 홀로 이 세상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활"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1코린6,14)

"죽은 이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1코린15,42-44)

"우리 모두 죽지 않고 다 변화할 것입니다.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나팔 소리에 그리될 것입니다.
나팔이 울리면 죽은 이들이 썩지 않는 몸으로 되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1코린15,51-52)

오늘은 주일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면서
거룩한 주일을 보내도록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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