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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 30일 마르코 4장 1절 ~20절
작성자김영훈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30 조회수437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이 말씀만 가지고 보자면 하느님은 사람들을 가르시는 분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다던 제자들은 비유를 깨닫지 못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진 것이라고 하자면, 사실은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기들 스스로가 나누고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시련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과거에 얽매어 모든 것을 원망하며 살아가고 또 다른 사람은 그 과거가 있어서 현재를 새롭게 보려고 하지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바뀝니다. 그리고 세상 안에 있는 나 자신도 바뀌지요.  

그러한 단순해 보이는 차이는 복음의 씨가 뿌려진 밭들의 상태와 관계가 있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어떠한 것에 대해서는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그리고 하느님께 대해 충직하면서 성실한 태도입니다. 이것이 갖춰질 때에 우리는 좋은 밭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지요.  

자연은 좋은 밭이라고 해서 시련을 안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그 시련을 통해 더 좋은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어떠한 일들을 통해서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며, 늘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청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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