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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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죽어야 사는 거구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31 조회수421 추천수1 반대(0) 신고

천국에 가려면 죽어야 합니다.

주일 학교 교리 시간에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한 어린이가 손을 들더니,

"선생님,
천국에 가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맞는 말입니다.
"천국에 가려면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기심을 죽이고, 욕심을 죽이고,
마음을 죽일 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부활은 사랑이 미움을, 용서가 증오를,
평화가 폭력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 준 사건입니다.

빛은 암흑에 지배되지 않습니다.
거짓과 위선이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폭력이 예수님을 무덤에 가둘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과 증오 앞에서
사랑과 용서로 당신을 죽이셨습니다.

이기심과 거짓 앞에서 이타심과 진리로
당신을 죽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죽인 그 자리에
부활의 싹을 틔우셨습니다.

부활은 건너감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감입니다.

향락과 재물을 섬기는 삶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건너감입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나누고 베푸는 사람으로,

미워하고 증오하던 마음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너감입니다.

이 건너감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부활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오늘의 묵상 :

참으로 신비합니다.
왜? 죽어야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지?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에 몸체를 주십니다. 씨앗 하나하나에
고유한 몸체를 주시는 것입니다."(1코린15,35-38)

하느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신비하면서 깊을 깨달음을 주십니다.

마치 "죽음"을 머릿속에 넣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 '아 ! 죽어야'
또 다른 새로움이 솟아 오릅니다.

부부지간에
어떤 사소한 다툼에 있어서도
내 생각을 접고,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을 고쳐먹으면
그 때 새로운 사랑이 솟아 오르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아! 바로 내가 죽어야 사는 거구나!

부정적인 사람 앞에서
치미는 불화를 참고 죽여야 새로운 관계를
얻게 됩니다.

잘난척하는 사람 앞에서
나를 죽이고 숙연한 자세로 경청하게 되면
또 다른 새로운 몸체, 즉 겸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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