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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 --- 요한복음 7장 1~9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2 조회수332 추천수4 반대(0) 신고

,1~9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남몰래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아무 때라도 상관없지만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너희나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라.
나는 이번 축제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나의 때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갈릴래아에 머무르셨다.

예수 당대에는 예루살렘에 유다지방과 갈릴래아지방이 있었다
정통 유대인들이 사는 유다지방에 가고 싶지 않으셔서 갈릴래아에 머무셨다고 한다
갈릴래아는 외침을 많이 받았고 이방인의 땅이라 불리며 무시당하는 지역이었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해서 다니고 싶지 않으셨다고 하셨다
갈릴래아지방으로 찾아 떠나셨다
예수님도 당신이 가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으신 곳이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있다고 얘기하는데
팔레스티나 지역에서는 친족들은 다 형제라 부른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당신이 뜰려면 유다지방으로 가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예수님을 가지고 몰아넣는 말을 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친형제가 아닌 것이다

*유다지방과 갈릴래아지방의 상징적 비교
유다지방과 갈릴래아지방은 회개(metanoia)를 의미한다
영성심리학에서 회개란 자기문제를 본다는 것이다

내가 내문제가 무엇인가를 본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느님에게 의탁하며
기도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문제를 제기하셨을 때,
1)갈릴래아 지방 사람들은
다 나와서 세례를 받고자 했다
부끄러움을 느끼고 우리가 문제가 많다고


고개를 숙이고 죄를 고백했다

죄의 고백이란
내가 어떤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은 문제가 이러이러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살면 좋겠느냐고 묻는 것이
회개, 즉 고백이라고 하는 것이다(confessio)

고해소는 사실 재판소가 아닌 상담소 역할을 해야 한다
예수님이 원래 원하시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어가는 장소로 고해소를 원하셨다

예수님도 당신이 살아계실 때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갈릴래아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우리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끌어달라고 하며
표현을 이방인의 땅에 빛이 생겼다고 했다

2)유다지방의 정통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문제가 없다고 예수님을 죽이려 했다
자기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리사이(선별된 자)들이다

하느님 앞에 흠이 없다고 생각해
남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리사이 콤플렉스이다

유다와 갈릴래아는 우리 안에 있는 양성이다
잘난 척하고 싶은 마음과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우리 마음 안에 다 있다

-세속(世俗)
세속적인 것, 세속적 상태란
내 문제는 안 보이고 남의 문제만 보일 때를 세속적이라고 한다

내 마음 안에 하느님이 없는 상태이다
내가 하느님을 모시고 사느냐
안 모시고 사느냐 하는 것의 차이는,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얼마나 부끄러움을 느끼는가?
나는 고쳐야 될 것이 많아, 하느님의 은총을 키우려하는 사람이 있고
저것들은 왜 저렇게 살아.하는 것은 세속적인 것이다

세속은 내가 하느님을 모시고 사느냐
안 모시고 사느냐?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것이다
남의 잘못이 잘 보일 때, 하느님을 안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바리사이 콤플렉스가 세속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남의 잘못만 보이기 때문이다




--- 작성자 박용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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