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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심과 무관심 --- 요한복음 7장 10~15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3 조회수386 추천수3 반대(0) 신고
7, 10~15

                초막절에 가르치시다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축제 동안에, “그 사람은 어디 있나?”

하면서 예수님을 찾았다.

 

군중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수군거리는 말들이 많았다.

 “그는 선한 사람이오.”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오.

그는 군중을 속이고 있소.”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분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축제가 이미 중반을 지날 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하였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많이 신경이 쓰인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면서 산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남의 관심에 따라,
남이 나를 어떻게 봐주느냐에 따라
내 자신이 성장을 하거나 퇴보를 하거나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나를 인정을 안 해주면
나를 키워 나아갈 수가 없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이셨다

-관심과 무관심-
 

관심에는 긍정적 관심과 부정적 관심이 있다
내 안에 무엇인가가 건드려지면,
대상이 내 안에 있는 에너지를 자극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관심과 무관심이 구분된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긍정적, 부정적 관심이 역동적으로 작용한다
사람은 남이 나를 쳐다보지 않을 때 못견뎌한다
그럴 때 살기가 제일 힘들다

자식이 무엇을 했는데 부모가 무관심하면
처음에는 예쁜 짓하다가 미운 짓을 해 맞는다
사실은 관심을 받기위해 그렇게 미운 짓을 해서라도 시선을 받고 싶은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인간관계 안에서 많이 작용한다
직장, 학교,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만큼 남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많이 봐주면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고향에서도 요셉의 아들이라고 하니 기적을 안 일으키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잠재력(Time Table)이란 것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시기마다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잠재력(Time Table)이 갖고 있는 특징
1)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면
내 성장력이 강하게 빠르게 성장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smiling on happy face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행복한 웃는 얼굴로 나를 쳐다봐줄 때 기운이 솟는다
사람들이 겪는 첫 번째 행복한 모습은 엄마이다
그 얼굴이 내 의식의 제일 가운데인 핵심지역(core area)에 들어가 있다

내 마음 안의 그 핵심지역에
우는 모습의 엄마의 얼굴의 기억이 있으면
내가 잘못 태어났다는 자의식이 그 안에 자리잡아 잘못된 자의식이 생긴다

그 다음에는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잘해주어도 눈물이 난다
왜 그렇게 우는지 자기도 모른다

2)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성장의 속도도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똑같지 않다

3)성장을 한다 해도 사선형은 없다
계단형도 규칙적이 아닌 변화가 다양한 업그레이드(upgrade)가 된다
인생살이에서 사람마다 올라서는(take off) 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은 짧고 엎어지는 시간이 더 길고 많다
우리가 사는 것은 엎어지고 또 엎어지는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된다
그러면 편안해진다

4)Time Table은 조급하면 안 된다
조급하면 망친다, 천천히 가야한다.
피정 후에 반짝하는 경우, 그 순간은 쉬는 시간이지 내 인생의 본질은 아니다

사람의 성장 속도는 천천히 느리게 간다
윽박지르거나 조급하면 갖고 있던 것 마저 없어진다

5)사람의 잠재력은 끝까지 가봐야 한다
어릴 적에 지진아 소리를 듣다가 성공하는 어른들이 있다
나중에 인생의 중반이후로 피어나는 것들이 있다
예수님도 나자렛이란 촌에서 태어나셨다
예수님의 행적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30대부터 3년 동안이다

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대해서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 인생이 뭐가 더 있겠냐는 생각이 들 때일수록 뭔가 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잃게 된다

예수님도 다른 사람의 관심에 대해서 예민하셨다
관심에 대해 예민한 것은 중년기 들어선 후로 더해진다고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윌리암 새들러는
중년기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중년기 들어선 사람들의 문제는
자기는 이제 쇠퇴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중년기 들어서면 일어나는 신체적 노화현상들이 있다
정신적으로도 우울증 등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

40대에 들어가게 되면 밀려난 세대라는 생각을 갖는 것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 인생을 더 쇠퇴하게 만든다고 한다
중년기를 수명의 보너스를 받은 시기라고 표현한다

제1연령기인 청년기부터 제2연령기인 30대까지를 제1의 성장기라고 하고
제3연령기인 중년기를 40대부터 70대까지로 보고, 이 중년기 이후를 제2의 성장기라고 하는데 새들러는 이 제 3연령기의 특징을


이때부터가 내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지만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40세 이후의 2차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1. 중년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사추기에 들어가면 철학적 의문들이 많이 생긴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하는 생각이 올라온다
어찌 보면 자기 삶이 매너리즘으로 안 빠지게 하려는 자기 보호적 생각이다

이때에 그런 생각을 지워버리지 말고 자기 탐색을 시작해야 한다
자기 내면의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밖으로 쏟던 에너지를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데 에너지를 써야한다

폐경기의 신체적 증상들,
괜히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나고 홍조현상이 일어난다
불면증, 심장이 두근거림, 피부 건조, 요통, 관절염, 등
자궁 근종이 생기기 시작한다


신경질이 많아지고, 상실감이 생기고
우울증, 건망증, 등이 생겨 고물기계 같다고 느낀다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폐경기(menopause)는
pause from men이라고 해석한다
남자로부터 끊어져 나온다는 뜻이다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다가
폐경기에 들어가면 자기 자신을 위해 쓰고 싶어 하는
생리적 욕구에 휩싸인다고 한다

삶이 참으로 엇박자인 것이다
이것이 인생살이의 과정이다
이때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기 안의 잠재력이 죽어버린다

자기 내면의 아이와 자꾸 대화를 해야 한다
중년기 때가 종교의 참맛, 인생의 참맛을 찾는 시기이다
이때부터가 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중년기에 들어가면 일과 여가를 적당히 배분해서 살아야한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화가 나기 시작하고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든 자기에 대해 화가 나면 우울증으로 간다

3.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적절히 배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 대해서 배려를 못하는 사람이 타인에 대해 지나친 배려를 한다
그 균형을 잘 잡아야한다
마리아와 마르따처럼 마르따가 진짜 화가 난 것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친 배려를 못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예이다

4. 용감한 현실주의, 낙관주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뒤로 숨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시도를 해봐야 한다

5.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6.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관계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을 때
형제들과 같이 가지 않은 이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인연이란 것이 있다
좋은 인연은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악연은 내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 자신은 당신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멀리 하시고 다 피하셨다
나를 해코지 하는 사람들에 대해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화가 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자존감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당신 형제들이 헐뜯고 인정 안 해주는 것을 알고
도움이 안 되니까 형제들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따로 다니셨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하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돈을 주어가면서 나를 붙여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을 사랑해서가 아니고 불안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견디기 힘든 감정 중에 하나가 불안이다
사람은 언제 불안한가?
나 혼자서 뭘 선택해야 될 때 많은 불안감이 올라와 그런 것이다

매우 성격적으로 의존적인 사람들은 이런 불안이 올라올 때 견디지 못해
자기를 해코지하는 사람에게 가서 나를 좀 붙여달라고 한다
불안 때문에 그 자리를 못 떠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멀리 하라고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다
혼자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내가 혼자 무엇을 선택해야 될 때 덜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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