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참으로 알아야 힘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3 조회수424 추천수9 반대(0) 신고


,




연중 제4주일





<예수님께서는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 루카 4,21-30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릇을 준비하지 않으면 담을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은총의 그릇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하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메시지는 환영했지만, 이 은총의 메시지를 가져오신 예수님은 배척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네가 좋은 얘기는 하였지만 구세주라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 네가 목수 요셉의 아들이고 가족관계나 환경을 보면 우리와 별로 특별한 것이 없고 너를 빤히 아는데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사람으로가 아니라 단지 인간 예수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분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 하느님을 받아 모시지 못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예수님에 관해서 잘 안게 아니라 잘 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 그리고 바로 그 생각이 눈을 가려 구세주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머리로, 지식으로 아는 게 병이었습니다. 믿음으로 확실히 알면 힘이요, 능력인 것을! 안다는 것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사물이나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있으면 지금 앞에 있는 것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예수님께 얽힌 기억이 남아있어서 다른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구세주는 이러저러한 분으로 오셔야 된다라는 고정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구세주를 앞에 놓고도 구세주로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정말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고 얘기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사람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압니까? 그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코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어떤 사람의 좋은 점 보다도 허물을 잘 봅니다. 좋은 점은 작게 보고 허물은 아주 크게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형제의 눈 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 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루카6,41).고 하셨습니다. 혹 내가 이웃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오히려 그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여러분, 무엇이 보입니까? 볼펜, , 좀더 자세히 보면 검은 볼펜을 들고 있는 손, 검은색 모나미 볼펜을 들고 있는 신부의 손
잉크가 반 남아있는 검은 색 볼펜.이렇게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 있는 극히 일부를 보고서 전체를 다 아는 양 말합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만큼만 보고 다 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잘 안다는 예수님께 대한 선입견이 결국에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였고 더욱이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 몰았습니다. 벼랑으로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 하였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은총을 내박쳤습니다. 긍정적인 놀라운 말씀의 능력을 보고도 그랬습니다. 오늘 복음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잘못된 선입관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사실 우리의 이웃, 남편과 아내, 자녀 안에 긍정적인 장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왜 그것을 못 보고 허물에 대한 기억 때문에 상대를 거부해야 합니까? 긍정적인 생각을 품으면 은총의 길이 열리는데 왜 부정적인 생각에 더 매달려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 하였으면 거기에 더 큰 마음을 두지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하는 소리를 왜 합니까? 잘못된 선입관, 시기와 질투, 너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야! 내가 너보다 더 낫지.하는 마음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2독서를 봅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허물을 보게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라고 하느님께서 나를 선택하셔서 당신의 도구로 쓰시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하느님께서 나를 뽑으셨다는 것은 잊은 채 허물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선입견에 묶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에게는 은총이 컸지만 담을 그릇을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넘치는 은총을 부어주려 하셨지만 주지 못하고 결국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은총을 주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부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께서는 넘치는 은총으로 다가 오십니다. 무엇이 그 은총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걸림돌을 제거하는 한 주간 되시기 희망합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생각과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가운데 은총의 그릇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면 보입니다. 상대의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시기와 질투, 욕심이 생기면 부정적인 모습이 더 많이 보입니다. 혹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거들랑 그 부족함을 채워야 할 소명과 함께 내가 많이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시기 바랍니다.



2독서는 사랑은 참고 기다리며 친절하다고 하였습니다.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거나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거나 앙심을 품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낸다(코린 13,4-7)고 하였습니다. 사랑대신 를 넣어서 읽어보겠습니다. 나는 사랑이 충만이 있는 사람인가요? 사랑을 살기를 희망하며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합니다 .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