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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의 행복 편지 138
작성자김항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6 조회수506 추천수0 반대(0) 신고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138

 

 

 

“나이와 함께 지혜가 자라고 연륜과 함께 깨달음이 깊어가도

지혜와 힘은 결국 그에게서 나오고 경륜과 판단력도 그에게 있는 것”

(욥기 12:12-13)

 

 

 



   제가 어렸을 때 안경 쓴 어른들이 가깝게 있는 글씨를 읽을 때 왜 안경을 머리 위로 올리고 신문을 읽는지 또 어른들이 바늘구멍에 실을 꿸 때 왜 실과 바늘과의 거리를 멀게 하는지 퍽 궁금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그런 일이 똑같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게도 40대 후반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가까운 곳에 있는 글씨가 두 개로 보이더니 점점 그 판독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삶의 도구가 바로 돋보기안경입니다. 소위 나이 들면서 멀고 가까운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수정체(lens)의 조절기능이 감소하게 된 노안 때문이죠.

 


   돋보기를 쓰고 흐릿하게 보이는 글씨가 너무도 선명하게 제 눈에 들어올 때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아주 오랜 옛날 돋보기 없었던 시절 선조들은 어떻게 사셨을까? 옛날에는 대부분 평균 수명이 짧았고 무학자들이 많았던 터에 필요성이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마치 제가 작은 글자인 채로 그대로 있는 것을 돋보기를 통해서만 선명하게 읽을 수 있듯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세상사를 바라보고 해석할 때 돋보기 같은 ‘새로운 눈’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문득 들었습니다.

 


   진정으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매일 감당해야 할 똑같은 문제, 사건, 일들을 마주하면서도 갈수록 초연함과 평화로운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안에서나 밖에서나 눈에 보이는 것을 바꿀 필요는 결코 없습니다. 단지 보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곧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2013. 2. 6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드림
 
 
 
 
      
*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안내] 제39기 아버지학교 개강 안내

† 찬미예수님

  자녀교육에 힘쓰시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용기, 지혜를 드리는 학교!
대전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我父知학교) 제39기 과정이 아래와 같이 준비됩니다.
여러분의 크신 관심과 사랑으로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준비되고
많은 아버지들이 참가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일    시 : 2013. 2. 16(토) 09:00 ~ 17(일) 18:00 (1박2일)
□ 장    소 : 정하상교육회관(대전가톨릭대학교내)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방리 312
□ 참가대상 : 자녀를 둔 모든 아버지 50명(비신자와 다른 종교 신자도 환영!)
□ 참 가 비 : 10만원(교재 및 숙식비, 후속교육 포함)
□ 접수기간 : 2012. 12. 1(토) ~ 2013. 2. 11(월)
             ※선착순 접수-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
   ☎ 070-7672-1377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아부지/엄니학교 봉사회)
   ♥ 참가비 입금계좌 : 국민 770001-01-244570 전구하
   ♥ 신청방법 : 위 전화로 구두신청, 혹은 첨부된 신청서를 왼쪽 메뉴 [아부지학교 참가신청]게시판이나 e - 메
일로 전송 kich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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