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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 안에 있는 주님의 권능(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7 조회수385 추천수5 반대(0) 신고

자신 안에 있는 주님의 권능(마르 6, 7-13)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한을 주시고,
더러운 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아프고 병든 이들의 상처와
죄를 치유시켜주시는 주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사람들을 상담하다 보면 참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시고 부부싸움을 많이 하여 가정이 평화롭지 않았다면,
그 아들은 안 그렇게 행동할 것 같은데 똑같이 아버지를 따라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외도에 대하여도 비슷하고, 잔소리나 분노, 게으름,
거짓에 대하여도 비슷하고 기타 악습에 대하여도 비슷합니다.
이러한 것은 더러운 영이 어떻게 사람에게
자리 잡는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 

사람이 어떻게 더러운 영에 걸려드는지 알아야
더러운 영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
그렇지 않으면 여러 차례 고해성사를 보고 상담을 하고,
구마기도를 해도 일시적으로는 해방되지만
그 더러운 영을 뿌리째 뽑기는 어렵습니다
.  

더러운 영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또 특별한 사건이나 충격, 죄를 통해서 우리 몸과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그런 일들을 보고 듣고 말하면서
자란 경우 자신도 모르게 더러운 영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신의 악습을 끊으려 노력해도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이런 악습은 인간적인
힘으로 끊기 어렵고 영적인 힘으로 끊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어느 심리학자는 알콜중독을 끊은 확률이 1/1000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독이나 악습을 고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정을 마치거나 기도를 많이 하면 일시적으로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며칠 못가서 이내 다시 옛날로 돌아가기가 일쑤입니다.
이런 이유 역시 근본적인 악습의 뿌리를 알아내어 뽑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벼락을 맞았습니다-아베마리아출판사] 라는 책이 있습니다.
글로리아라는 치과의사가 벼락을 맞아 빈사상태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다 보고
회개하여 책을 냈는데
, 이 책에서 영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인간의 죄나 상처가 인간의 영혼과 육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
간음이나 거짓말, 낙태 등 여러 가지 죄들에 대하여 십계명에 따라
하나하나 자신의 과거의 삶을 비추어보며 설명하고 있고
,
마지막 부분에 자신이 잉태되던 그 순간부터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계신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십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회개하라 선포하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줍니다. 

악습이나 더러운 영에서 치유되고 해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은 회개를 하고 고해성사를 보는 것입니다
.
겉옷만 찢는 것이 아니라 심장을 찢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고해성사를 볼 때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으로 치유됩니다
.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신 주님,
사목자들과 믿는 이들이 자신 안에 있는 주님의 권능을 믿게 하여주십시오.
또 구마의 은사와 치유의 은사를 간절히 청하게 하여주십시오.
그리하여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되게 하여주소서. 

또한 저희들이 악습이나 더러운 영으로 인해서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있는지 깨닫게 하여 주시고
,
통회의 은총을 내려주시어 변화되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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