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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례자 요한도, 마리아께서도 한 얼굴이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8 조회수345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 임금도 소문을 듣게 되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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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에 대하여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는데,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 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이르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요한 20, 27 참조)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다른 예수님'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찔리신 그분, 바로 나자렛 예수님이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사도행전 1, 11) ]

다시 오실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다른 예수님'이 아니라, 창에 찔리신 그 예수님이십니다. 육적인 몸에서 영적인 몸으로 변화하는 부활은 몸이 없는 유령이 아닌 것입니다. '몸'이 있는 부활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영이신 하느님이 아니라, 몸을 가진 영원한 사람에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시 오실 하느님 나라의 예수님께서도 몸이 있는 사람이시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헤로데와 그 당시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의 어떤 사람들처럼 세례자 요한이 죽어 다른 사람 곧 세례자 요한이 아니라 다른 사람인 예수님으로 되살아 났다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다고 하겠습니다. 성모님께서도 성경에서 나타나시는 역사의 마리아가 아닌 결코 '다른 마리아'가 아니다 할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오직 하나의 얼굴일 뿐터인데, 만일 온갖 여러가지의 얼굴을 지녔다면 이는 '가짜 마리아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의 사람들과 같이 예수님에 대하여 [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고 현대의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황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으로 되살아 났다던가 아니면 예수님을 보고 메시아보다 앞서 오는 엘리야이다 하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 세상 곳곳에서는 우후죽순 처럼 가짜 마리아가 나타나는데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이시다고 온 난리에 소동까지 벌입니다. 그런 출현에 병적으로 집착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마리아'이시기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싶을 것입니다. 그것은 '투사'로 나타나는 현대의 병리적인 현상이기도 하며 또한 창세기 때에 뱀의 출현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현대의 사람들은 창세기 때에 왜 뱀이 나타나서 인간이 유혹에 빠지고 죄를 짓고서 죽음이 들어오게 되었느냐 하며 따지고 듭니다. 이같은 사람들이 지금의 가짜 마리아 출현에 대해서는 아예 부정하고 거부하기에 재빠릅니다. 창세기 때의 뱀이라고 하는 존재의 초자연적인 '악의 현상'이 있었듯이 지금 이 시대에서는 뱀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가짜 마리아'라는 뱀과 같은 존재의 초 자연적인 '악의 현상'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뱀의 말(거짓된 메시지)를 받아들였습니다. 마치 현대의 가짜 마리아가 말하는 거짓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창세기 뱀의 때에도 인간은 뱀이라고 하는 존재를 부정하였기에 그 유혹의 거짓된 메시지를 수용해서 하느님의 말씀에는 불순종하게 되고 '첫째 죽음'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에서도 창세기 뱀의 출현을 따지지 않고 뱀의 거짓된 메시지(사탄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듯이 가짜 마리아의 출현을 따지지 않고 거짓된 메시지에 근거한 거짓된 강의들과 출판물 등의 언어들에서 사탄의 가르침을 마찬가지로 배우고 익힙니다. 그리하여 어떤 이들은 가짜 마리아 현상에 빠져 하느님의 말씀(진리)에서 벗어나고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둘째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졌습니다. 

어미의 딸인 소녀가 세례자 요한의 목을 원하였듯이 악한 자(들)은 오늘날에도 세레자 요한의 목을 원합니다. 인간이  죽음 안에서 놓여있기를 바라는 초 자연적인 악의 존재가 인간을 종으로 삼아 하느님의 예언을 막기 위함이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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