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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의 수요일] 오히려 기뻐 합시다.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3 조회수366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들은 (율법 주의자) 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다 받았다. "
( 마태 6,2)


 오늘 미사에  보편지향 기도를 자세히 보면

 교회와 평화와 고통받는 이들과 가정 공동체를 위해 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실로 각 단어 앞에 빠진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기의~' 라는 형용사 입니다.

어느 하나 위기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교회 안에도 세속주의, 신자유주의, 다원주의가 예수님의 복음 보다 상위개념이 된지 오

래 되었습니다.

평화는 또 어떻 습니까?

말할것도 없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북한 핵실험 뉴스만 하더군요...

왜 평화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 하십니까?

평화를 인간이 만드는 것일 까요?

하느님 없이 우리끼리의 평화는 무너질 탑을 쌓는 것입니다.

고통받고 있는 자들은 또 어떻습니까?

이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는 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질병과 절대고통 중에 있는 자들이란 바로 고난 받으시는 예수님 그 자체라고

생각 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호위호식 하며 불평불만과 무한경쟁 속에 살고 있을때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용서를 빌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무관심 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고통받을 차례를 많이 앞당기는 것입니다.

가정 공동체 또한 어떻습니까?

통계에 의하면 부부의 50% 가 가정 폭력피해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습니다.


이 위기의 교회,가정,나라,복지시스템 들을 전화위복 시켜 줄수있는 자는

예수그리스도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어제 베네딕토 교황님께서 사임을 발표 하셨습니다.

자의적 사의는 120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만약 교황님께서 자기의 힘으로 위기의 가톨릭 신앙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사의결정이 그렇게 쉽게 되었을까요?

하느님께 순명하시는 용기에 정말 찬사와 존경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누가 교황님으로 선출 되시건 간에

작금의 가톨릭은 새 복음 화에 힘 써야 합니다.

지금 유럽의 성당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뿌리없는 가톨릭 신앙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신자머릿 수 늘어난다고 좋아 할 것 없습니다.

진심으로 무엇을 보고 영세를 받으려고 하는지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유행 따라 하는 것인지 따져야 합니다.


질병과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제 유명한 연애인의 죽음이 있었습니다.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33)군은 말기 암 선고 에서도 동료들을 위해 리더쉽을 발휘하여

그들을 성공의 반열에 올려 놓고 급기야 짧고 굵은 생을 마감 하였습니다.

마지막 병상에서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고 있는 암 환자 어린이들을 위해 몰래 기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아파하는 자만이 아파하는 자의 심정을 압니다. 그래서 임유택군은 자선을 할때 누군가

에게 보이려는 마음으로 하려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기 때문

에 그렇게 남 모르게 한 것입니다.

이런 연민의 정은 그야말로 공짜로 얻어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믿어야 합니다. 우리 주의의 이웃이 나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 하는 순간 

그 이웃의 마음속엔 폭포수 같은 눈물이 흐른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죽기까지 순종으로 아담의 불순종을 하느님께 기워 갚으신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오늘 부터 40일간의 사순 시기를 우울한 마음이 아닌 오히려 기뻐하는 마음으로 맞이

합시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이 초월위기를 반드시 영광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고 노력 합시

다. 성령님께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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