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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14일 목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4 조회수42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3년2월14일 목요일 복음묵상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루카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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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손에 온 세상이 쥐어져 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이 말씀에 대하여
... 그렇지 않다고 토를 달 이는 없을 것이다.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다.
가슴 아픈 일이다.
잘 알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삶일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좌절도 하고 때로는 분노도 하며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그러나 너무 기죽지 말자.
우리가 성인(聖人)이라고 하는 이들도, 이러한 삶의 과정에서 자유로웠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와서 삶을 만들어가야 하는 인간조건이라 한다면 누구나 부딪히는 아픔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나약함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하시고 계시다.
포기하지 말라 하신다.
잘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힘을 내야 한다. 넘어져 있다면 다시 일어서는 거다.

비록 몰라서 지은 죄보다는 알면서도 지은 죄가 많을 우리의 나약함이라 하더라도,
그 나약함을 선택하신 그분의 마음에 희망을 걸고 힘을 내보는 거다.
잘 살고자 하는 마음과 그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있다면,
그분께서는 반드시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보는 거다.

오늘의 말씀은 욕망과 죄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질책이라기보다는,
다시 한 번 일어서라는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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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당신의 과거를 받아들여라.
자신을 갖고 당신의 현재를 다루라.
그리고 두려움 없이 미래를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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