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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찌하여!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5 조회수406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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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다음에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어찌하여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기분 나빠지는 법이다.

 일단 어찌하여라는 말을 한 사람은

빈정이 상하거나 자신의 처지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어찌하여라고 예수님께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온유한 인품이 빛난다.

 

혼인잔치 손님들과 신랑의 비유로 그들을 이해시켜주신다.

 

 천주교를 계시종교라고 한다.

 

 절대자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고

 알려주신다는 뜻이다.

 

우리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셨기에 알수 있다.

 

 예수님은

 오늘 빈정이 상하셔서

제자들을 책망하실 수 있었다.

 

그런데 그분은 비유를 사용하신다.

 자신과 제자들의 입장을 밝히시고

당신이 수난하실 것을 또한 예고 하시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떤 질문을 하던 성실히 답하셨다.

 

그래서 묻는데 나는 상대적으로

무척 자유롭고 상상력이 풍부해졌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어찌하여라는 말을 인간들 사이에서도 하기 어렵고 듣기 싫은 말인데

예수님은 잘 받아주신것에 대해 행복감이 밀려온다.

 

어찌하여라는 말을 기도안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안되겠지만

우리 하느님은 오늘 복음에서처럼

잘 타일러 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분이시다.

사람과 사건에 대해

어찌하여라는 말이 나올 때

그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께 어찌하여라고 여쭙는다면

하느님께서 먼저 그답을 오늘처럼 알려주실 것 같다.

 

따라서 기도하는 것이 판단하는 것에 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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