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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후의 증언 [ 두 죄인과 네개의 십자가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7 조회수405 추천수0 반대(0) 신고


<버려지는 것은 완전하게 버리다의 과정>에서 이어집니다.



[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요한 19, 28 - 30) ]

예수님과 일치하여 예수님 따름에서 머리로 살지 않고 그 체험으로 사는 사람은 "목마르다"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공동체라고 하는 올무에 예속되어 성 가정을 이룰 수 없는 아이와 이제는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게시글 십자가 삶 속의 십자가 길 [ 버려지다 ] 참조) 참으로 아이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아이 곁에서 다하지 못함이 "목 마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왕이 아닙니다. 그 당시나 오늘날에도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지배체제에 의해서 죄인이 아닌 죄인으로 낙인찍힌 사회적 약자들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들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왕이시기도 합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왕이신 것입니다. 

하지만 죄인에 대하여 두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죄인이 아닌 죄인(우도)과 죄인이 맞는 죄인(죄도)을 말합니다. 전자는 의인이고 후자는 악인이라고 분별함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죄인들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악인의 우두머리'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악한 자'는 예수님을 시험하며 예수님을 하느님의 뜻에서 저버리게 합니다.  

'아이와 이별을 준비한다'는 소리에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친 사람들이며 십자가의 예수님을 향해서 무슨 죄를 졌기에 벌을 받는가 하며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며 조롱하는 사람들입니다.성모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고통이 심하여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그들처럼
<예수여, 내려오시오> 하고 예수님을 시험하지 않습니다. 

악마는 일찌기 광야에서 이렇게 시험했습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하고 말입니다.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했습니다. 지금 십자가 아래에서 악마는 '그 다음 기회'를 군중들을 통하여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마의 유혹은 끊임없습니다. 거짓된 메시지에서 예수가 말하길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합니다. (본인의 옛 게시글 '진보된 유혹' 참조) 가짜 예수와 가짜 마리아의 거짓된 메시지인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의 힘으로 예수님께서는 '버려졌습니다'
역사 속의 참된 마리아께서는 악마처럼 예수님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군중들처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도록 예수님을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예수의 공동체 제자들 중에서도 이스카리옷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마태오 26, 24 참조)]  버려지는 사람, 예수에 대비하여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사람'은 진정 불행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며 아버지의 뜻을 실행해 갑니다. 자신을 섬기지 않고 하느님께 순종합니다.  


<계속>  '아래로부터의 영성'은 순종함으로써 '예수님의 생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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