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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전을 떠나서 십자가로 [맺는 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7 조회수385 추천수0 반대(0) 신고

게시글, 말씀의 의사 [베드로의 생애에서]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곧, 그 말씀을 받아들여 실행한다는 것이므로 말씀이 자기 안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에 불순종한다는 것은 곧,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말씀이 자기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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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기를 돌본다고 가족들의 박해, 거친 삯꾼과 정화하지 못하는 교회,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원수를 사랑하며 일흔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라는 거의 불가능한 예수님의 말씀은 '나 홀로 수덕'하는 머리에서, 위로부터의 영성에서 오지 않습니다.

이는 제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실제의 체험에서, 아래로부터의 영성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자신의 능력(수덕)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의 힘에서 비롯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약자, 실로 보잘것 없는 약자에게 거친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그것이 자해하게 하며 이것이 누적되어 병으로 발전하는데 삯꾼은 모두 아이의 잘못으로 돌려 버립니다. <원래 이 아이는 그런 아이 이다>며 자신의 거친 행동에 대하여 반성하지 못합니다.

아이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에게 거친 행동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 처럼 1-2가지 힘든 점이 아니라, 10가지 이상을 가졌으니 삯꾼에게는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고 아이에게 거칠게 다룹니다.

이 악한 행동을 막고자 했지만 현실의 고려 때문에 교회는 정화하는 능력을 상실하였습니다. '모르고 있었다' '과장이다' 하는 이런 식의 어린이집이 방송에 나오기도 합니다. 그들과 똑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시고 난 다음 당신의 십자가로 향합니다.

몇 번의 정화노력이 안 되면 성전(교회)을 떠나서 십자가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박해하는 자들, 거친 삯꾼들, 쇄신하지 못하는 불구의 교회를 위해 그 죄값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느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해 주었기 때문에 건강한 것입니다. 아이(보잘것 없는 약자들)는 스스로 강해진 것이 아니다는 뜻입니다. 아이는 불구의 교회 안에서 거친 삯꾼들에 의해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과 세상과 교회는 없습니다. 그래서 "목 마릅니다''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입니다. <아이야, 내가 몰랐구나 너를 아프게 했구나 미안하다> 하는 말보다 <원래 이 아이는 그런 아이다>라며 자신의 거친 행동에 대하여 반성하지 못하는 불구의 교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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