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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9 조회수337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마태 6, 7-15) 

 

이 세상 사람들 마음 안에 하늘나라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원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본당마다 한 달에 한번 어르신들이나 병자들을 위한 병자영성체가 있습니다.
병자영성체를 하다보면 어르신들 중에 마귀의 유혹을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 

평소와 다르게 성체를 영해드리려 할 때 입을 다물고 거부합니다.
심한 경우는 저를 때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치매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악이 그 영혼을 데려가기 위해서 방해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 때 묵주기도를 바치거나 혹은 머리에 손을 얹고
구마기도를 바치거나 혹은 같이 성모송을 바치자고 청하며 기도하면
이내
아멘.” 이라고 응답을 하십니다.
그리고는 성체를 다 모신 후 깊은 한숨을 쉬시며 안도하기도 하십니다.
심한 경우는 십분 이상도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임종자들의 경우는 더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경우는 얼굴에 이빨자국 비슷하게 내며 그 영혼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인내를 갖고 그분의 곁에서 성가와 묵주기도를 바치며
천사들과 성인들의 도움을 청하면 그 영혼이 힘을 입게 됩니다
.
마침내 일그러졌던 얼굴이 펴지고 평화가 느껴지게 됩니다. 

마귀 사탄은 사람이 죄를 지으면 반듯이 그 죄 값을 요구하며
끝까지 그 영혼을 지옥으로 데려가려 노력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하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유혹에는 빠지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는 구해주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무수한 유혹에 자신을 맞기며 깊은 통회 없이 고해성사를 봅니다.
그래서 삶도 변하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도 기쁨이 없습니다. 

내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면 세속적인 쾌락과 비교할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을 체험하고
,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영혼이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 십자가 곁의 오른 편의 죄수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자비를 청하지만,
왼쪽의 죄수는 죽으면서 까지도 예수님을 조롱하고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회개한다는 생각이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통회하고 회개하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내 안에서도 이루어집니다
.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 체험하게 되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도 하느님 나라가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회개하지 않고, 그 나라의 기쁨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하느님 나라는 나에게 너무나도 먼 곳이고
,
그곳에 가도 어색해서 지내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제 자신이 진정으로 회개하여,
제 안에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루어지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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