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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完全)!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24 조회수318 추천수4 반대(0) 신고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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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은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고 말씀하신다. 

완전(完全)이라는 말은 참으로 오묘하다.


()이라는 뜻은

집과 으뜸이라는 두 글자

혹은 머리에 쓰는 관과 으뜸원 두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


 
그렇다면 그 뜻은 으뜸이 되는 집

즉 제사를 지내는 집 혹은 가장 높은 지위자가 쓰는 관을 의미한다
.

()은 왕이 들어오신다는 뜻이다.

즉 완전(完全)함은

자기 스스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는 집에서 임금이 들어오는 상황을 나타낸다
.

옛날 왕은 제사장을 겸하고 있었다.

완전은 바로 그 언어의 의미자체가 하느님과 연관된 의미이다.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자신에게 들어온 사람이다
.

자신 스스로

완전하다거나 완전해졌다고 말하는 자는

완전 그 자체의의미를 모르는 사람인 것이다
.

나는 완전한사람이 되기 위함은

바로 영성체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정확히 전()

글자의 올바른 해석은 들어오신 임금이다
.


즉 영성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느님의 진리를

유럽권의 사상과 언어에서만 찾아서는 안된다
.


예를 들어 아름답다는 미()는 양이 크다라는 뜻이다.

즉 제사에서

쓰이는 희생양이 크면 그만큼 많이 용서받고

또 제사음식인 양고기가 크면 많은 이들이 먹을 수 있어서 아름답다는 뜻이다
.

예수님이야말로

세례자 요한이 말한 것처럼

 하느님의 어린양이며 가장 아름다우신 분이아니신가
?

 

내가 완전해지고 싶었던 때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인 듯 보인다.

주일학교 선생님이

오늘 복음을 해설해 주시면서

인간은 살면서 완성을 위해 살아가고

그 완성은 바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다고 하셨다
.

 

잘먹고 잘사는 것이 요즈음의 삶의 목표가 아닌가? 돈이 삶의 목적이 되지 않았던가?

이 얼마나 한탄스런 풍조인가?

 

나에게

인간의 진정한 삶의 목적은

 하느님과 일치되는 완성이라고 가르침 주신 나의 주일학교 선생님을 그려본다
.

 

오늘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퇴임식을 하고

내가 저녁식사로 한정식을 대접했다
.

젊은 대학생 선생님들에게는

다소 무거운 대접
(?)일지 모르지만 격식을 갖추어 대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학생활에 젊은이로서

주말에 하고 싶은 취미나 연애도 있을 텐데 그 시간들을 아낌없이 봉헌하고

어린이들에게 신앙과 맑은 가치를 심어준 그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

 

주일학교 교사들이야 말로

완전을 이루어 주는 희망과 교육을 실천하는 봉사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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