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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하, 이것은 바보가 도 트는 소리입니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04 조회수3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오늘 제목은요.
단순이랍니다.

"이것을 보아라. 내가 찾아낸 바다.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을 올곧게 만드셨지만
그들은 온갖 재주를 부린다는 것이다."(코헬 2,29)

저는 공동번역 본을 더 좋아합니다.
"이것 하나만은 깨달아라.
하느님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공연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전도 7,29)

유다 사건을 통해, 십자가 사건을 통해 여러방면으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던 하루입니다. 그런데 오늘 미사에서 참으로 쉽고 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하느님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공연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그 전체의 줄거리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그 들은 그대로 살아라!"

아하, 이렇게 산다면 그 삶은 행복의 길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지요.
물론 유다도 그랬을 것입니다.
 
마태오복음을 보면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행위를 이미 한 이후에
예수님께서 유다가 함께 있는 예수님의 공동체에서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이 터지기 전에 유다가 있는 그 자리에서 유다의 이야기를 직접 하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을 바라고 그러셨을까요?
저는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계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어, 주님께서 다 아셨네!"
유다가 그 자리에서 주님께 무릎을 꿇었다면(회개)?

그런데 유다는 예수님만 속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속였습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긴지 아닌지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압니다.
곧 주님(하늘)께서 아시고 본인(땅)은 다 압니다.
모든 것을 알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승복하지 않은 것이
바로 유다의 슬픈 진실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유다와 똑같이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아니야!"

이 사순시기에 다시는 유다의 말을 삼가토록 애쓰고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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