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앞에 만민은 평등하다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주님- 2013.3.4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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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3-04 | 조회수32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13.3.4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열왕기 하5,1-15ㄷ 루카4,24ㄴ-30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주님-
하느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십니다.
몇 가지 깨달음을 나눕니다.
‘법 앞에 만민은 평등하다.’는 사실을 실감했고 이런 나라가 진정 선진국임을 깨닫습니다.
빈부격차가 크지 않은 복지가 잘된 나라라 내용은 사회주의국가 같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정부에 대한 불만도 없으니 정치에도 무관심하여 많은 이들이 수상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합니다.
위정자들에 대한 신뢰에서 오는 무관심이라는 것입니다.
종교 건물 역시 특권층을 상징하는 높고 큰 모습이 아닌 작고 낮은 겸손하기가 흡사 지역사회에 묻힌 모습으로 와 닿았습니다.
‘하느님 앞에 만민이 평등하다.’는 진리를 실감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나라를, 민족을, 국경을, 인종을 가르고 차별하지 하느님께는 이런 차별이 없고, 하느님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입니다.
당신을 찾는 모든 이에게 활짝 열려있는 분입니다.
서로는 형제임을 깨닫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해결할 길은 요원할 것입니다.
당신을 찾는 겸손한 이방인 나아만의 나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선포하는 하느님도 바로 이런 경계가 없는 하느님이요 이런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못해 예수님을 배척하는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힌 고향 사람들입니다.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을 닮은 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사람인 엘리사와 예수님입니다.
의연하고 당당한 엘리사와는 참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절제된 언행으로 심부름꾼을 시켜 말을 전합니다.
그러면 새살이 돋아 깨끗해질 것입니다.”
좌절하거나 위축됨 없이 홀연히 자유롭게 떠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그 누구도 하느님의 사람을 다치거나 막을 수 없음을 봅니다.
이런 고질적 마음의 질병을 넘어설 수 있었고 주님을 만남으로 완전히 치유될 수 있었습니다.
요르단 강에 몸을 씻으라는 엘리사의 요구를 거부하려다 부하들의 충고에 따라 겸손히 순종함으로
이런 선입견, 편견에서 결코 벗어나는데 실패했습니다.
말씀에서 편견과 선입견으로 완고히 굳어진 고향사람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편견, 선입견, 차별 의식 등 영혼의 병도 완전히 치유된 자유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인간을 상징합니다.
나병의 치유를 통해 주님을 만났고 영혼도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겸손도, 삶의 깊이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계기로 삼을 때 온전한 영육의 치유와 구원임을 깨닫습니다.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의 영육의 병을 치유해주시어 너그럽고 자비하신 당신을 닮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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