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목적보다 방향의 중요성 [사랑의 수용소]
작성자장이수	작성일2013-03-05	조회수3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조항들을 여러차례 어겼습니다.뿐만아니라 제자들까지도 그렇게 어겼습니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로마서 13, 10 참조) ]  율법의 외형(외관)인 조항들에 치중하는 나머지 율법의 내면인 근본 정신으로써 사랑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에 대하여 누구나가 이제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사랑의 겉과 속이 서로 다른 '사랑의 위선자'들은 사랑을 도외시하고 조항(규정 방침)들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사랑의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서 '사랑 때문에' 율법 아래에서 미움을 받고 적의와 음모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도외시하는 <독소조항>은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사랑'을 내걸은 사람들에게서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고 또한 체제의 유지를 위해 적용합니다.따라서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목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목적과 방향이 다르다면 '사랑의 위선자'들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율법의 목적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하여도 율법의 방향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면 그 율법의 가치는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목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방향이 사람의 평화와 행복을 해친다면 목적의 가치는 상실하고 맙니다. 목적은 그럴듯하게 '예수님의 사랑'이면서도 그 방향은 예수님의 사랑을 도외시한 <독소조항>들로 사랑을 파괴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사랑의 위선'인 것입니다. 오늘 역시 '위선'의 악에 속한 이들은 <독소조항>을 만들어 내고서도 자신들의 불의에 대하여 자각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서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의 공동체'라면 자신들의 현재 모습들을 알 수야 있을 것이지만 '삯꾼이 지배하는 공동체'라면 자신들의 '위선적인' 모습에 대하여 조금도 자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이는 그들이 성화되려고 하기보다 삯꾼에 의해서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적은 '사랑'이지만 방향은 '거짓 사랑' 곧, '사랑의 위선'인 것입니다. 버려진 장애 아기와 새로운 아빠를 갈라놓는 그러한 공동체는 무슨 말을 하더라도 결코 '예수님의 공동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예수님 공동체는 <사랑의 공동체이지 사랑의 수용소>가 아닙니다.아기가 죽음의 문을 넘어 그런 곳에서 자유롭게 풀릴 때 하느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그동안은 그들 대신에 아기가 십자가를 집니다. 아기를 통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파괴하는 <독소조항>은 어디에서부터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 질까요. 그것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도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없는 곳이고 '예수님의 사랑'이 없는 주도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적용되기를 강제하며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우듯이 유다의 짓(예수님 배반, 사랑 배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적의 외형이 중요한게 아닌 것입니다. 위선자들도 그렇게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과 그 실천은 예수님의 사랑에 진실한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내면인 사랑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독소조항>이 생기고 그 힘이 발휘하게 됩니다.   [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루카 16, 25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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