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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생명의 경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07 조회수5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기와 10여년을 함께 살아 오면서 참으로 아기와 같이 고통도 수없이 겪었습니다. 초창기 때, 아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심하게 자해하는 까닭을 모르고 그 고통에 아기의 손을 잡으면서 '하늘이'를 만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말은 다 할 수 없지만 새벽 4시부터 교문을 여는데서부터 시작하여 저녁 8시, 9시까지 일과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물론 그런 일과는 3년간이 지속되었고 7년여간은 주어진 일과가 상당히 줄어들어 갔습니다.초창기 1, 2년동안 아무것도 잘 모르고 '하늘이'를 보살피면서 동시에 여러 일과를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아기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초창기 때의 일입니다.

아기는 현재 22살이지만 이제 고등학교 2학년(장애아 특수학교) 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하늘이는 병 때문에 병원 신세를 많이 졌었기 때문입니다.1년에 두세번 정도로 한번 입원하면 1달 가량이 걸려 출석 일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였습니다. 아기가 입원하면 항상 제가 곁에서 간병을 하곤 했습니다. 

몇차례 입원을 하고 퇴원을 하다가 호스를 입에 넣고, 코에는 호흡기를 달며 링게르 주사와 심박동이 심각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아기의 잘못이 아니라 그 당시의 못된 삯꾼 때문이기도 했으며 다른 삯꾼들도 정도는 달랐지만 또한 마찬가지였던 때였습니다

죽도 아닌 아주 고운 영양식(선식)을 먹던 때였는데, 여러 아기들 사이에서 삯꾼들이 시간에 쫓기며 급하게 억지로 먹였으니 오랜 기간동안 가래가 심하게 차이게 된 것입니다
하늘이는 '손'이 자유로왔으니 호스를 떼지 못하도록 어떤 입원의 경우에서는 양쪽 팔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삯꾼들은 입원한 '하늘이'를 찾아 보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바쁜 일 때문에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늘이' 입원 상태를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저는 여러 차례 보았고 울기도 하고 고통에 짓눌리기를 아기와 함께 했습니다.그러는 가운데 건강할 때 건강 관리를 잘 해야만 한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충분히 10년 전에는 그들과 같은 봉급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포기 했습니다.

아기를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아기도 몇명(5, 6명)은 3년동안을 하늘이 다음에 제가 먹여 주기도 했습니다.아기들이 불쌍해서 그들이 하는 일에 절반 이상으로 뒷받침 했지만 또한 하늘이 때문에(너무 열악하여) 비방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늘이의 고통을 알고 제 고통을 알기에 그들과 달리 세심하게 관리를 해 주어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은 흐르면서 삯꾼들이 많이 이동하면서 아기들에게 적합한 양순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지면서 그리고 아기에 대한 세세한 특성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지면서 건강 관리를 해 주어 하늘이는 현재처럼 건강해졌고 5년이상의 오랜 습식 훈련으로 초창기 때 1시간 30분 걸리던 식사 시간이 20분이면 끝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습식 훈련에 따라 '가래끼'는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상세불명 혈소판 감소증 병원 신세 이후로 (6, 7년전) 한번도 병원 신세를 안 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늘이의 '고통'과 자신들의 뒷받침이 되었슴에도 삯꾼들이 제게 대하는 '적의' 그리고 노가다 하면서 '궁핍'의 끊이지 않는 고난의 삶으로 살아 왔었습니다. 

한 삯꾼이 입사해 들어 오면서 그리고 같은 방에 배치되면서 과거의 못된 그런 부류자가 1명 생기게 되었습니다.여기 누구의 '빽'이 있는지 학대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며 이중 인격자라고 다른 직원들까지도 말하는 그 사람과 7개월 동안을 버텼습니다. 

간혹 있게 되는 '거친 삯꾼'이 어떤 분과 싸워서 냉랭해 졌습니다. 거친 삯꾼은 그 어떤 분(1)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못된 말과 과격하게 밥을 먹입니다. 아이는 고통을 호소합니다 한 두번이 아니고 화해가 되기 까지 계속 그 악한 짓을 반복할 때마다 아이의 고통을 호소하는 부르짖음이 내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1)에게 아이의 고통이 중지되도록 서로 해결책을 모색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아이(하늘이)에게 보복 학대를 자행했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하늘이)의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이불로 싸매었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가는 동안 얼마나 되었는지 아이는 얼굴이 빨개져 있고 볼과 얼굴은 온통 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나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런 경우가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친 삯꾼이 '얼마든지 일러주라' 하고 도리어 큰소리 칩니다. ... (줄임) ..... 그 후에도 어떤 '빽'이 있는지 어른들의 냉각기 마다 거친 삯꾼은 자기 일에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성으로 번번히 아이에게 보복 학대 합니다.그 거친 삯꾼은 죄없는 아기들을 해친 악인 헤로데의 행태를(어떤 '빽'으로) 결코 고치지 않습니다 (생략)  <게시글; '살과 피가 있는 사람' 본문 중에서>

겉으로는 아닌 척하면서 제 3자는 알 수 없도록 아기를 살짝 살짝 학대하면서 제게 심한 스트레스(상처)를 줍니다. 그 거친(악한, 학대하는) 삯꾼이 이중 인격자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7개월 이상에서 거친 삯꾼은 점점 보호받고 하늘이와 저는 도외시 되었습니다.

여러 말은 모두 다 할 수 없지만 다시 '빽'이 있는 거친 '삯꾼이 지배하는 체제'로 변질되면서 죄스런 배경을 가진 그들 대신에 하늘이가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것입니다. 이제 초창기 '삯꾼이 지배하는 체제'로 되돌아 가면서 너무 보잘것 없는 하늘이가 받게 될 과거의 고통의 순간들(가래와 손 묶임)에 차마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삯꾼들이 지배하는 공동체 체제 ㅡ '생명의 경시'가 어울립니다. 생명 존중 (인권 경시가 아닌)이 없어도 '버려진 사람들이다고 해서' 제자들이 해야 할 자리와 몫까지도 넘겨 버리고 그렇게 삯꾼들에게 끌려 가는 공동체(다른 곳까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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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는 지금 22살이지만
사진처럼 여전히 손가락 물고 노는 아직 아기와 같습니다.

(게시글 '살과 피가 있는 사람' 참조)



ㅡ 지난 제 블로그 게시글에서 ㅡ

아기 : 하늘이 요세피나 . 겨우 5살 정도 같은 여아 입니다. 발육장애이고 휠체어에 앉아 학교생활도 합니다.말은 눈치(감각)로 알아들으며 전문 단어는 모를 것이지만 생활 단어들은 알아듣는 편입니다.

1. 선천성 소경(두 눈의 시신경이 거의 없슴) 사물 및 상황인식이 힘듦, 정서불안해 짐.
2. 선천성 중이염 (소리는 들리는 편, 음악이 나오면 몸을 흔듦, 운동 효과) 발병으로
진척 안됨, 하지만 귀 속에 심한 귀지로 위험상태.
3. 상세불명 혈소판 감소증 (혈액종양) - 더 이상 암으로 악화되지 않고 정지되어 있슴.
4. 심한 변비 (변비해소를 위해 매주 노가다해서 구입하여 식이요법 함. 매일 저녁과 새벽 시간에 배마사지와 자주 물 식수 병행)
5. 선천성 탈골 (두 다리 근육통증을 완화시키려고 발마사지 - 매주 수, 토, 일요일)
6. 저체온증 (아주 한여름철 7월8월 제외, 매일 전기장판 사용)
7. 약간 갈은죽과 갈은 반찬 먹음(1년간 처음엔 아주 곱게 갈은 죽만으로 1시간30분,
지금은 20분정도 소요, 5년이상의 습식훈련으로 밥은 잘 먹기는 하지만 훈련된 식습관을 잃어버릴 위험성 내재)
8. 자기 의사 표현으로 소리는 내지 않고, 자기 입 혹은 얼굴을 때리면서 표현 함 (정신지체는 아님 -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진단,
심한 스트레스 받으면 자해가 심해짐)
9. 잠 잘 때 바로 눕지 않음, 옆으로 누워서 지내다 잠잘 때에는 엎드려서 잠. (가슴 압박, 호흡이 약하며 다리 혈액순환의 차질) 자주 체위변경 해 주어야 함.

<참고>자해한다고 전부 정신질환이 아닙니다.여의도 성모병원 소아 암 병동에서 또 당 정신과에서 하늘이는 간호사 관찰을 1개월간 받았는데 '아빠' 안에서 단 한건도 자해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이는 심한 변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자해로 자기의사를 표현했을 뿐입니다. 무엇인가 어떤 여러가지 원인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의사 표현을 '자해'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 병원의 판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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