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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가분의 관계/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08 조회수588 추천수7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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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금요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 마르코 12,28ㄱㄷ-34





         불가분의 관계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인용하여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르12,30. 참조 : 신명6,4-5)는 것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르12,31. 참조: 레위19,18).고 말씀하셨습니다.

 

으뜸가는 계명이 무엇인가를 논하는 일은 예수님시대 전후에 종종 있었던 일입니다. 유다교에는 613개 조항의 계명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248조항은 명령, 365조항은 금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많은 계명 가운데 어느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잡다한 계명들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계명으로 요약하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불가분의 관계로 결합시키셨습니다. 이 사랑의 이중계명은 십계명의 핵심정신이고,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의 근본정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전 생애는 하느님 아버지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이웃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헌신으로 요약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이중계명에 대하여 동의를 표하는 율법학자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하고 이르셨습니다.(마르12,34)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다’고 하였지 아직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충실하여 반드시 하느님나라에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천상의 나라는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함으로써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여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그리하여 사랑 자체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면 이미 천상을 사는 것입니다. 특별히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세례성사에로 인도되어 구원을 선물로 얻는다면 그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 많이 사랑하십시오.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 3,18).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1요한4,12). 그러므로 사랑에 목말라 하는 오늘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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