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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이란과연 어디서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나는가/송봉모신부지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0 조회수403 추천수4 반대(0) 신고

 

꿈이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나는가?

(생명을 돌보는 인간)

 

모든 꿈이 다 귀하고 중요하다.

그 까닭은 무의식 때문이다.

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무의식은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가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을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것이 좋지 않거나 실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꿈을 통해서 무의식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일상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에 지배받지 않으면서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듯이

통합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꿈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갈등의 원인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늘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기 있게 살고 싶다면

무의식 세계가 보여주는 꿈을

매일같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식은 고갈되지 않는 영혼의 깊은 샘이요,

이 샘물에 이르는 길은 꿈을 통해서이다.

의식세계에서 뽑아내는 에너지는

빨리 고갈되지만,

무의식 세계에서 뽑아내는 에너지는

고갈되는 일이 없다.

바로 이 무의식 세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꿈이다.

꿈은 우리에게 고갈되지 않는

깊은 샘으로부터 맑은 생수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몸,정신,영으로 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갈때

우리는 완전함과 거룩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몸과 정신과 영의 조화가 깨지게 되면

안정감과 일체감을 가질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보는 이들은,

꿈을 통해서 비쳐진 어제의 삶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몸,정신,영을

통합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 대다수는 악몽이나

괴이한 꿈을 꾸고 나면 불안해하는데,

꿈을 귀하게 생각하고 신비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꿈 덕분에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간다.

악몽을 통해서 자기 삶이 얼마나

그릇된 길을 가고 있었는지,

얼마나 분열된 삶이었는지,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구도(求道魂)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었는지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꿈은 우리인간 의식 세계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통합된 삶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생명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가르쳐 준다.

이런 의미에서 꿈은 은총의 일꾼이다.

꿈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무의식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메시지다.

꿈은 우리의 더 큰 심리 세계인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우리가 꿈을 자각할 때

우리는 더 넓은 세계로 연결되며

때로 의식 세계가 풀수 없는 문제도

풀 수 있게 해준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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