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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동네1. 버려진 이들을 또 버리는 은총의 탕진 [풍조]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0 조회수356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루카 15, 1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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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게시글 여기서는 '물질적인 관심'이 아닙니다.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로마서) / 하늘과 아버지께 회개하는 탕자의 고백 참조]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물질적인 재산을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적인 재산으로 바라 보고자 합니다. 하느님의 영적인 재산은 '주님의 은총'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단지 물질적인 것으로만 측정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환산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왜냐하면 상기의 성경 말씀에서 견주어 물질적인 관심사인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총은 영적인 관심사로 돌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의 은총인 영적인 관심사는 마찬가지로 상기의 성경 말씀에서 보면 "성령의 관심사" 입니다.그리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 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동체'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인가 하고 성령의 관심사에 눈(마음)을 돌려야 한다는 것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공동체의 모토가 되는 정신은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하고 말하듯 하느님께서 주시는 주님의 은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얻어 먹을 수 있는] 주님의 은총인 '밥'과 주님의 은총인 '이불'로 버려진 사람들을 학대하고도 무관심한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다시 말한다면 주님의 은총을 이렇게 욕되게 하고서도 자신을 모른다는 설명입니다. 물질적인 관심사에 많고 성령의 관심사에서는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고 합니다. '물질적인(육적인) 관심사'는 죽음이다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이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작은아들의 모습과 같은 이 공동체는 물질(돈, 후원)적인 관심사에 최고의 가치적 중요성을 가집니다.

물질적인(육적인) 관심사에 가치를 두고 있는 이 공동체는 마치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는 작은아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먼 고장으로 떠났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으로 영적인 관심사, 성령의 관심사인 생명과 평화에서 거리가 멀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재산인 '주님의 은총'으로 물질적인 관심에만 철저히하고 성령의 관심사에는 무관심하여 영적으로 방종한 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은총'을 허비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사람들이다고 해서 생명과 평화를 도외시 하는 거친 삯꾼들이 주님의 은총인 '밥과 이불'로 학대하여도 이같은 "성령의 관심사"에는 회피하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사람들 때문에 삯꾼들은 직장을 가지고 국가의 봉급을 매달 수령하면서도 버려진 사람들이다고 해서 '밥과 이불'로 학대하는 거친(학대하는) 삯꾼들과 함께 방종적으로 어울리며 하느님의 가산인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탕진한다 할 것입니다. 

육적인 관심사(물질적인 관심사)에 따라 삯꾼이 지배하는 공동체, 일반 사업체적인 체제의 세속화로 변질되고 버려진 사람들 때문에 '주님의 은총'이 많이 내려진 것 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철저히 계산하는 삯꾼들과 성령의 관심사인 생명과 평화는 등한시되었다 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와 몫까지 조차 삯꾼에게 넘겨진 탓입니다.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이런 날은 오게 됩니다.제자들과 삯꾼들이 버려진 사람들은 삯꾼들 때문에 얻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하는 생명과 평화를 경시하는 영적으로 방종한 풍조는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아무도 주지 않았다.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같이 제정신이 들 때면 공동체(작은 아들)는 비로소 회개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육적인(물질적인) 관심사에 세상의 창녀들과 함께 같은 생각으로 어울리까지는 회개할 수 없습니다.

세상 창녀들은 주님의 은총에서 멀리 떠난 죄스런 배경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작은 아들(공동체)과 같은 생각에 따라 영적인 방종한 생활로 성령의 관심사인 생명과 평화의 주님의 은총을 등한시하는 작은 아들 '밖에 있는' 여타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한다는 제 정신이 들 때에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제자들의 공동체는 성령의 힘(관심사)로 회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조> 게시글: 밥과 이불로 학대하는 은총의 무지 [도가니]    


밥과 이불 참조; 게시글 '잠을 이루지 못하다' 본문 내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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