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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송봉모신부지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1 조회수54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막대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우리 삶에 짙은 어두움이 몰려오고

목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을 때,

즉 하느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라도

지팡이 소리로 하느님의 현존을 감지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절망 가운데서도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알려주기 위하여

또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기 위하여

지팡이 소리를 내신다. 

비록 주님을 볼 수 없어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만 굳게 믿으면

우리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생의 어둔 밤에서

우리가 의존해야 할 유일한 지팡이는

하느님의 손에 있는 지팡이 이다. 

그러나 사람이 고통의 순간에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존해서

일어서려 애쓰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니라

자신의 지팡이에 의지하여 가려고 한다. 

어떤 이는 학위나 지위가 지팡이일 것이요, 

어떤 이에게는 재물이 지팡이일 것이다. 

오히려 다른 지팡이를 쥐고 있게 되면

하느님의 지팡이에 의지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일어서는

시간도 더디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하느님이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지하려 하는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주님의 지팡이 소리를 들으려 해도,

들릴까 말까인데 다른 지팡이 소리에 정신을

팔다 보면 더 깊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성체 앞에 나아가서 충실히

몇 시간 요지부동하다 보면

감실 안에 계신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마음은 안정을 되찾고

나아갈 길을 찾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아파하는

 자리에 와 계신다.  

구세주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돌보신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이 점을 굳게 믿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한다.

아멘!

송 봉 모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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