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2 조회수388 추천수1 반대(0) 신고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고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었고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 뒤에도
조금씩 비켜갈 수없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느려지면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주저앉고 싶어지면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길을 지나도

하루하루 삶의 이유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고
계절마다 햇빛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꿈에 다다르는 길은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 내 삶을 겉돌 만큼
먼 길을 돌아오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아직도 가끔씩
다른 문밖의 세상들이 유혹을 합니다.
조금 더 쉬운 길도 있다고
조금 더 즐기며 갈 수 있는 길도 있다고
조금 더 다른 세상도 있다고

어쩌면 나라는 사람은
우둔하고 어리석어서 고집처럼 힘들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돌아보고 잘못된 길을 왔다고
후회한 적 없으니 그것으로도 족합니다.

이젠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과
내가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
욕심처럼 꿈꾸지 않기로 합니다.

이젠 더 가져야 할것보다
지키고 잃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어느새 내 나이
한가지를 더 가지려다 보면
한가지를 손에서 놓아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는 하루하루
아직도 어딘가 엉뚱한 길로 이끄는 지류가
위험처럼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삶도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세상 속으로 문을 나서는 일이
위험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믿지요.
길은 결국 선택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걸
행복은 결국 지키는 사람의 것이라는 걸 ...  


- 좋은 글 중에서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

같은 길을 걸어도
육적인 길이 있는가 하면 영적인 길도 있습니다.

같은 길이지만 마음이 편안한 길이 있는가 하면
왠지 불편하고 께림직한 기분이 드는 길이 있습니다.

돌아 가서라도 피해서 걷고 싶은 길이 있는가 하면
노래가락이 절로 나오며 발자국마다 힘차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나오면서 주님께 지도드려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은 이 길에서 저를 붙잡아 주시어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걸을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가련한 이들이 올바른 길을 걷게 하시고 가련한 이들에게
당신 길을 가르치신다. 당신의 계약과 법규를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길은 모두 자애와 진실이라네"(시편25,8-10)

"어떠한 길을 걷든 그분을 알아 모셔라.
그분께서 네 앞길을 곧게 해 주시리라"(잠언3.6)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이사48,17)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이사55,8-9)

"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너의 예지에는 의지하지 마라. 어떠한 길을 걷든 그분을 알아
모셔라. 그분께서 네 앞길을 곧게 해 주시리라"(잠언3,5-6)


오늘 우리들이 하는 선택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어 이웃들과 편안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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