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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 오신부님의 가르침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4 조회수442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예수님께서는...“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7, 25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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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앞선 말씀입니다. 요한 7, 22 - 24 말씀입니다. [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들에게 할례를 베푼다. 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데, 어째서 내가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 것을 가지고 나에게 화를 내느냐?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여라. ] 

모세의 율법에 따라 자신들도 안식일의 규정을 어기면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 것을 가지고 나에게 화를 내느냐 (예수님을 없애려고 하느냐) 하십니다. 이는 율법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 그런데도 왜 '아빠에게만 그 규정'을 억지로 적용시키려고 할까요. 예수님에게 왜 규정을 억지 적용했을까요. '죄스런 배경의 본질'을 가리고자 마땅했던 것은 규정의 방침을 내세우는 것뿐이었습니다. '죄스런 배경의 본질'인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려면 온갖 핑계거리를 다 뒤져서라도 찾아 내어야만 했었던 그런 규정입니다.<게시글; 꽃동네4. 참조>]

실상 율법(국가의 법)의 규정들은 때때로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들이 있을 수 있으며 규정들이란 서로 간에 상충되는 모순이 있기도 합니다. 안식일에 할례를 하는 이유는 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 해서는 안될 일을, 안식일에도 할례를 준행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규정들 간에 서로 상반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안식일에 할례를 하는 것이나,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치유) 준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미워하며 예수님에게만 그런 규정을 억지로 적용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들도 그런 규정 속에서 일을 하고 있고 아빠도 그런 규정 속에서 한 아기의 온몸을 건강(생명과 평화; 성령의 관심사)하게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일은 밉지가 않았고 아빠가 하는 일은 미운 것입니다. 독서의 말씀이 오늘 시대의 인간사에서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인용 표현합니다.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지혜서, 제1독서 참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형식에 의한 죄인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진 창녀와 세리하고도 어울렸습니다. 그러하니 오늘 지혜서에서 거론하고 있는 '악인들'은, 정말로 상기에서 처럼 예수님을 성가신 자, 짐이 되는 자로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 2가지 문제가 아니라 무려 10가지 이상이나 문제를 안고 있는 아기는 예수님께서 어울렸던 소외된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가장 보잘것 없는 한 사람, 직원들이 돌보는데 짜증을 많이 나게 해서 더 소외되어져 있었던 (10년 전 아빠와 만남 전) 한 아기였습니다. <게시글;오하늘의 십자가 참조>

과거 아기는 건강이 너무 열악하여 병원에서 가엾은 아기가 시련을 겪을 때마다 아빠도 늘 곁에서 그 시련에 함께 했습니다.아기를 시련에서 구원하는 방법은 아기가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 관리임을 아빠는 다짐했습니다. ( 7년전 부터 건강해지기 시작 )

직원들에게도 한 아기에서 10가지나 되는 짜증나는 일들에 대하여 '아빠'는 그 10가지나 되는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인간 고통에 가까이 다가와 그 고통에 밀접하게 결합하여 인간의 고통에서 구원하셨던 것입니다.아빠도 그러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의 세계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분의 활동은 일차적으로 고통 속에서 도움을 찾고 있는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은 육신의 고통이든,영혼의 고통이든 인간의 모든 고통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보이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을 바로 당신 자신에게 받아들임으로써 인간 고통의 세계에 다가오심을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 오해를 받는 일을 겪으셨을 뿐아니라 점점 더 소외를 당하고 적의에 둘러싸이게 되셨으며 자기를 죽이려고 계획하는 음모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으며 죽음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장애의 문제가 10가지 이상이나 되는 건강 관리를 위해서 아기 때문에 아빠는 '조롱과 멸시, 오해, 소외, 적의, 마침내 음모'를 겪습니다.오늘 시대다고 해서 '인간사'에 이런 것들이 없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할 것입니다. 

율법 학자들 그리고 바리사이들과 같이 율법의 규정들에 결박되어 [ 남을 심판하지 마라.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 37 참조)] 라며 상반되고 사랑에 올바르지 않는 인간이 만든 규정과 방침들에서 제자들이 벗어나도록 하셨습니다. <게시글; '심판, 단죄의 왜곡성'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죄스런 배경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여라] 하십니다. 구원의 은총은 오웅진 신부님의 다음 가르침에도 있습니다
<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보는게 아니라, 문제인 것을 문제로 똑바로 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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