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꽃동네8. 그리스도께서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7 조회수4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떤 두 원로가 백성 가운데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되었다. 바로 그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바빌론에서, 백성의 지도자로 여겨지는 재판관인 원로들에게서 죄악이 나왔다" ..... 그들은 양심을 억누르고 하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돌린 채, 의로운 판결조차 생각하지 않았다.....다니엘이.....주님께서 ‘죄 없는 이와 의로운 이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도, 당신은 죄 없는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죄 있는 자들을 놓아주어 불의한 재판을 하였소.......  <월요일 제1독서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말하자,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요한 8장>

****************************************************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고 말씀하시자, 자기가 자신에 대하여 말하길 '내가 세상의 빛이다' 하는게 참으로 기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타인들이 예수님에게 '그는 세상의 빛이다'며 말하여야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뜻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하시며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는 기록된 점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 에 대하여 순순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하고 묻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


[ 예수님께서는 '말씀'이십니다. '말씀' 안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 (요한 1, 1 - 18 참조) ]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고 전합니다. 

“어둠 속에서 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을 주셨습니다. ( 2코린토 4, 6 참조)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비추어 주십니다.그런데 그 빛은 또한 인간의 어두운 마음 안에서 부터 반사되어 비추어 집니다.하느님께서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다 비추시고 우리 마음 안에서 다시 '그리스도를 알아 보는 빛'을 비추어 주신다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으로 오시고,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나간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빛'이 내 안으로 비추어 지고 그러면 내 안에서는 다시 '그리스도의 빛'이 밖으로 비추어진다는 놀라운 의미인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 2, 20 참조) ]

여기서 또한 말합니다만, '나는 그리스도의 빛입니다' 하면 바리사이들처럼 너는 너 자신을 증언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신 아버지'라는 말씀까지도 그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처럼 그러합니다. 

'죄스런 배경의 본질'을 회개하고 다시는 죄짓지 말아야 한다고 하여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는 뜻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굳어져 버린 탓이기도 합니다. 오늘, 다니엘서와 같이 -죄스런 배경의 본질과 간음한 공동체를 향하여- [ 당신은 죄 없는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죄 있는 자들을 놓아주어 불의한 재판을 하였소 ] 

그러므로 죄스런 배경의 본질에서 설쳐대는 죄악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측면이 회개되어야 합니다 하고 말한다면 도리어 '거룩하고 의롭다'는 듯이 비난하기에 재빠를 것입니다

<게시글; 눈에 감추어져 있던 그리스도의 증인 본문에서> 버려진 이들에게 '밥과 이불과 기저귀'로 학대하는 것은, 버려진 이들 때문에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는 '주님의 은총' (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 )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게시글; 더 큰 증언 [거친 토양과 양순 토양] 중에서> 고통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다라고 당연한 도식을 정한 공동체는 '예수의 공동체'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거친 (학대하는) 삯꾼들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자기만을 알며 '죽으면 그만이다' 고 쉽게 말하겠지만, 성한 사람들도 고통없이 살기를 심히 바라는데 그들은 고통없이 살고 싶은 '평생 염원의 기도'를 간직한 사람들임을 소중히 알아야 합니다.



................................................................................................................


게시글; 지금 눈에 감추어진 것을 보는 경비병의 눈 / 댓글에서 ;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 "지금 네 눈에 감추어져 있는" 그리스도의 평화와 생명에 대하여 경비병의 눈이 오히려 밝았던 것입니다 성경의 문자(언어) 속에서가 아니며 가장 보잘것 없는 한 사람 안에서,그리스도를 만나고, 현실의 실제적인 '살아계신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집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