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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서는 왜 아벨과 그의 제물만 기꺼이 굽어보셨을까?
작성자조동국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19 조회수332 추천수0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카인과 아벨 부분을 이런 식으로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6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나는 하느님은 "사랑"이라는 내용으로 위의 내용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루카 복음서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 부분과 많이 겹치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아버지의 돈을 받아 다른 곳에서 다 쓰고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갔을 때 아버지는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예전과 똑같이 대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고, 큰아들은 많이 못마땅하게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질투, 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큰아들이 작은아들에게 카인과 같은 죄는 짓지 않았습니다.

카인은 장남입니다. 그리고 아벨은 차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장남을 많이 우대하고, 성경에서 보면 유대민족도 많이 우대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위의 8절에서 보면 아벨이 카인의 말에 꼼짝 못하고 따르고, 카인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으로 보아 힘도 약합니다.

카인은 장남이기 때문에 그전에 많은 사랑을 받았었고 잘먹어서 건강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랑도 덜 받았고, 허약한 아벨의 제물을 기꺼이 굽어보셨다고 보았습니다.
[카인의 재물이 정성이 없어 굽어보지 않았다라는 쪽으로 해석하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사랑은 부모가 여러 자식을 바라보듯이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골고루 뿌리는 빛과 같이 공평하게 주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카인이 더 받고자 하는 욕심, 탐욕, 이기심에 따라 동생 아벨이 받는 주님의 보편적인 사랑도 빼앗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그런 모습은 지금의 세상에서 자식들이 부모 재산 노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어떻게든 더 먹을려는 모습(사랑)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마음속에 시기심과 욕심, 탐욕이 많이 있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함.

카인을 멀리 보내지만 "표를 찍어서 카인을 해꼬지하는 자는 일곱배의 앙갚음 받는다."라는 의미를 보면 주님은 벌은 주시지만 계속 사랑하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보았습니다.  즉, 사랑의 채찍....

떠나는 카인의 등뒤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주님의 시선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상 사랑으로 카인과 아벨을 묵상해 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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