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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3/20일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20 조회수414 추천수8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3월20일 수요일 복음묵상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8,32)
...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구절을 보면 떠오르는 라틴어 문장들이 몇 개 있다.

“Veritas (est) Lux Mea”(진리는 나의 빛이다).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지 모르지만, 모 대학 배지(Badge)에 새겨진 글귀이다.

그리고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 한 말도 떠오른다.

“진리가 무엇이오? (Quid est veritas?)” [요한18,38].

오늘은 빌라도가 한 질문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짧게 묵상해보고 싶다.

진리(베리따스/Veritas)라는 단어는 사실 4복음서 중 유독 요한 복음서에만 사용된 단어이다.

요한이 희랍어 문화권에 속해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진리가 무엇이기에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빛이라고 하는가?

누구에게나 진리에 대한 개념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증명된 사실을 진리라고 할 것이고,

어떤 이들은 진실을 진리라고 할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참된 이치라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누구에게나 옳다고 인정되는 보편적 법칙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진리란 무엇인가?

요한 복음서가 전하는 진리는 하나 같이 모두가 예수님과 연결된 표현이다.

결국 그 모든 표현들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Ego sum via et veritas et vita).”[요한14,6]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요약된다.


우리의 진리는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 안으로 들어갈 때 체험하는 세상이다.

내가 따라가야 할 빛 줄기이며 내가 참된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그것을 믿으며 그 진리가 이끄는 데로 따라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이자, 신앙인의 길임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는 하루이기를 바란다.

우리는 참된 의미의 자유인이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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