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 사도들의 변모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20 조회수736 추천수1 반대(1) 신고

+ 찬미 예수님!

언제나 저와 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바 되게 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글을 읽는 모든 선한 이들에게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그동안 저 혼자만의 가슴에 담아 두었던

제 편에서는, 제가 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더할수 없이 행복한 또 하나의 주님의 은총이고

세상 편에서는, 그저 그런 또 하나의 mi친 소리일 수 있는

그날의 이야기입니다.



- (9) 어머니, 어머니, 나의 성모님! - 의 체험글이 있었던 그날, 지난해 10월 17일 수요일

잔잔하게 흥분된 환희속에서 차마 그대로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던 저는

절두산 성지를 나와 자연스럽게 명동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중간에 스카프를 사서 목에 둘렀습니다.

 

분명히 지하성당에 들러 성체조배를 했을 겁니다. 습관대로

그리고 나서 본당 오른쪽 중간문(제대측에서)을 열고

감실을 향해 반장궤 인사드리고 고개를 들었을때,



저는 제 눈앞에 보여지는 광경에 한참을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성당 정면 벽화의 모든 사도님들께서

성당 벽과 감실 중간 그곳까지 나와 계신겁니다.

마치 저를 마중하시듯 모두 저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표정까지도 더욱 다정하게 변하신 채

너무 현실적으로 변하셔서 다가가서 인사드리고 말씀도 나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체험때마다 느낌은 거의 같습니다.

전혀 호들갑스럽게 놀랍거나 두렵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 가슴속부터 온 주위가 화안하게 변하는 듯합니다.

낯설지도 않고 너무 황홀하여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환하게 변모하신 모습을 본 제자들의 느낌이 그랬을까요?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조용히 앞쪽 자리에 앉아서 미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고

미사 시작 얼마전에 다시 원래대로 되었습니다.



제가 왜 드러낼 수 없었는지 아시겠지요?^^

 

지난 3월 12일 화요일 밤

새 교황님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시작하는 예식

"오소서, 성령이여" 프로그램을 TV로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그곳의 모든 사도님들이 그렇게 그런 표정으로 맞이 하셨던 분이

제가 아닌,

그날 저와 함께 하셨던 '그분' 이셨다는 것을...






명동 성당은 이곳 굿뉴스 형제자매님들도 많이 다니시는 성지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또는 비슷한 체험을 하신 분도 있을 듯 한데요?






 

▲ 명동성당 제대 뒷면은 열두 사도에

사도 바오로와 그의 동행자 바르나바를 포함해

총 14명의 초상화로 장식돼 있다.








[고린토 2서 1:4]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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