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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23 조회수681 추천수0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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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이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태 22,32)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불타는 떨기 속에 나타나시어 모세에게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시는 대목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아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탈출 3,6)

 

하느님께서 만드신 첫 사람의 하느님, 곧 아담의 하느님, 하와의 하느님이시라고 해도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시라고

하실까?
내가 깨달은 내용은 바로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창세기는 어떤 여정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인가?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 세상을 돌볼 사명을

주셨으나
사람은 자신이 받은 사명에 충실하게 사는데 힘쓰기보다 하느님처럼 되려고

하느님의
영역인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죄를 짓게 되고 그 결과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렇게 쫓겨난 이후의 삶은 자신의 친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으로

시작해서 사람은 하느님
없이 헤메이는 신세가 되어 살아가면서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로
죄악이 불어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아의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홍수가 끝난 이후 노아에게 계약을

세우셨습니다.

 

"내가 너와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창세 9,11-13 참조)

 

노아의 홍수 이후 사람들은 또 다시 죄를 짓게 되었고 그 죄가 바벨 탑 사건이 보여 주듯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죄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노아에게 무지개를 세우고 하신 약속대로 세상과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시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그들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라고 무한정 놔두지 않으시고 인간 역사에

직접 개입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을 부르시어 그를 집중적으로 교육시키시고 훈련

시키셔서
사람 혼자 힘으로는 행복할 수 없지만 당신께서 함께 해 주시고 당신을 잘

따르면 행복할
수 있음을 알려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 여정이 바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여정인
것입니다.

 

이때에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은 것이다."(창세 12,1-3)

 

성경 전체에서 어쩌면 이 대목을 기억하지 않고는 올바른 이해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대목일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약속이 있었기에 나머지 모든 사건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세상의 모든 종족들을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실 때에도 그랬고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부활 논쟁 때에도 하느님께서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실 때에도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라고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께서 왜 모세를 부르셨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탈출 시키시는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바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에 신실하셨기에 그러셨습니다.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당신께서 직접 아브라함과 함께 계시면서 교육시키셨고

또한 이사악과도 함께 계시면서 생활하셨고 야곱과도 함께 생활하시면서 교육을

시키신 결과로 누구에게서 그 교육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었는가? 바로 야곱의

아들인 요셉을
끝으로 꾳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요셉, 그는 누구인가?

하느님과 철저하게 하나되는 삶을 몸으로 살아내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이 의로움을 끝으로 창세기가 막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탈출기는 요셉의 시신을 메고 이집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건너가는 여정인 것입니다.

 

곧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한 교육과 이사악을 통한 교육과 야곱을 통한 3대의 교육을

통해 4대째(창세 15,16 참조)에는 한 사람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된 축복이 이제 한 민족인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되는 여정이 소개되는

것입니다.

 

이제 한 사람에서 시작한 구원은 한 민족을 구원으로 초대하셨고 한 민족으로 시작한

구원은 이제 온 세상의 모든 종족들로 그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씀은 당신께서는

당신 약속에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라는 표현으로 제가 이해한 대목입니다. 그 약속이 

아브라함의 하느님 되어 주셨고 , 이사악의 하느님 되어 주셨고 , 야곱의 하느님이 되어

주셨으며 이제 저 글라라의 하느님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세상의 모든 종족들 안에 저도 이미 포함되어 있었기에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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