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리스쿠스(Priscus),
성 말쿠스(말코)와
성 알렉산데르(Alexander)는
발레리아누스 황제 때 팔레스티나의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공중 경기가 열리는 중에 야생 짐승에게 던져져 순교하였다.

박해가 절정에 달했을 때 그들은 숨어 지내는 자신들의 비겁함에 대해
서로를 꾸짖었다.
억누를 수 없는 감정에 그들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천국의 문을 열어주신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해서
영광스런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서로를 격려하고는
카이사레아로 돌아가서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고백하였다.

그들의 용기에 일부 사람들은 감동했으나,
이에 자극받은 판사는 그들을 고문하고
야생 짐승들이 있는 경기장 안으로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