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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동네 17. 예수찬미는 사랑찬미이다 [오신부님의 가르침]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28 조회수34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루카 4, 16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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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이를두고 예수님께서는 사제이시며 예언자이시고 왕이시다고 합니다. [교리서 436 실제로 이스라엘에서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위해 봉헌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부었다.왕과 사제들의 경우가 그랬고, 간혹 예언자들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결정적으로 세우시기위해 파견하시는 메시아의 경우는 그중 가장 특출한 예이다. 메시아는 왕이며 사제로서 또한 예언자로서 주님의 성령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 예언자, 왕의 삼중 임무 안에서 메시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희망을 채워 주셨다.]

예수님께서 기름부음 받으신 것과는 달리, 여기서 또 한가지 더 교회에서 가르치는 바를 읽고자 합니다.  [ 교리서 91 모든 신자는 계시된 진리의 이해와 전달에 참여한다. 그들은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고”(요한16,13) 가르쳐 주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 교리서 1268 세례 받은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고 거룩한 사제단”(1베드 2,5)이 되었다. 그들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제직(예배), 예언자직, (복음선포) 왕직(사랑의 봉사)에 참여한다.교리서 1241 세례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인, 곧 성령으로‘기름부음’을 받아서 기름부음받은 사제이며 예언자이고 왕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이를보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해방자'이심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되시어 사람을 무엇보다도 사람답게 하시기 위한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고 알려줍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우리도 또한 그와 같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사람이 되신 것'과 같이 우리도 가장 먼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사람은 육체와 영혼의 단일체입니다. '인간의 해방'은 이로써 육체적인 것든, 영혼적인 것이든 사람답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은 악과 죄와 고통과 죽음으로부터의 참다운 해방입니다. 악에 대항하고, 죄에 대항하며, 고통에 대항하고 죽음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참다운 '사람부터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인간에게 드러내 보여 주신" 참 인간으로써 예수님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세상에 보내주셨다고 할 것입니다.참 인간의 모습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사랑' 자체이셨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사람 자체를 알려고 할때에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기 위해서 - 사람부터 되는 것은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참다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랑이 된다는 을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찬미하는 것은 '사랑을 찬미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을 찬미할 때 하느님께 찬미드리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사람을 사람답게 합니다. 사랑이 없이는 사람은 사람다와 질 수 없습니다. 사랑이 죽어 있는 곳에 악이 설치고 죄가 성장하며, 고통이 있고 죽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면, 사람이 사랑이 되지 못하면 사람은이 모든 것에서 진정으로 해방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랑이 된다는 것은 오신부님께서는 "사랑하면 사랑이 된다" 하며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면 그 모든 일은 사랑이 되어지고, 사람도 사랑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은 결국 쫓겨납니다. 악이 권세를 떨치고 (빽이 있는 학대자), 죄의 힘이 발휘되자 (죄스런 배경의 본질),
예수님의 사랑을 하찮게 여기는 유다인들의 지도자와 암묵적으로 선동을 받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도록 하였습니다.사랑을 십자가에 매달게 했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랑을 찬미하지 않고 입으로만 '예수 찬미'하며 속으로는 버려진 이들을 등한시 한 그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호산나하며 사랑을 찬미했지만 갑자기 돌변한 군중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에게서 사랑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들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죄악과 고통과 죽음이 힘을 떨치는 것은 지금까지에서 보아 모든 일과 모든 것과 모든 제자들과 삯꾼들이 그들의 지도자들에게서 사랑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들의 눈으로 보고 사랑이 되지 못한 이유에 있을 뿐입니다. 사랑이 없는 곳에 죄악과 고통과 죽음이 설치는 법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사랑'을 십자가에 매달았다면 다음의 예수님 말씀으로 맺습니다. 그러므로 [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때까지, 정녕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마태오 23, 38; 39) ] 사랑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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