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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기억,자아실현 --- 창세기 35장 23~26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29 조회수424 추천수3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첨부이미지

 

 

 

 

첫기억,자아실현 ---

 

 

창세기 35장 23~26


야곱의 열두 아들





야곱에게는 아들 열둘이 있었다



야곱이 레아에게서 얻은 아들은 맏아들 르우벤,



 

그 아래로 시므온, 레위, 유다, 이싸갈, 즈불룬이었다



요셉과 베냐민은 라헬에게서 얻은 아들이다



단과 납달리는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얻은 아들이요,



 

가드와 아셀은 레아의 몸종 질바에게서 얻은 아들이다




이들은 야곱이 바딴아람에 있을 때에 얻은 아들들이다



야곱의 이 열두 아들들이 자라나며 겪은 온갖 일들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사람에게 첫 기억(초기 기억)이 중요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감정들이 어렸을 때 생긴 것들이 많다



초기 경험에 의해서 꿈(악몽)을 많이 꾼다





나중에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상황들에 대한 해석의 근거가 된다



첫 번째 만난 내 부모, 형제, 친구,

 

처음 만난 신부, 수녀, 등등이 평생 기억에 남는다




첫사랑도 못 잊어 하듯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6세 전까지의 많은 기억들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런 기억들이 어른이 되며 아래로 내려가



내 의식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내 어릴 적 기억을 들춰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치료 방법 중에 과거를 회상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래의 질문들에 대해 기억만 떠올려 보십시오





질문)





1 나와 어렸을 때 가장 많이 닮은 형제가 누군가?


그 아이를 보면서 내 맘 속에 무엇이 일어나는가?





2 나와 가장 다른 형제는 누군가?





3 어렸을 때 내가 가장 장난을 많이 친 사람, 소꿉친구는?


마음속으로 그 이름을 불러보십시오





4 어렸을 때 유달리 나를 사랑해준 사람을 기억해 보십시오


늘 나를 챙겨주고 내 이름을 먼저 불러주었던 사람은?





5 어렸을 때 병이 나거나 다친 적이 없었는가? 기억해 보십시오





6 눈을 감으면 바로 떠오르는 내 모습을 보고,



'어릴 때 너는 이랬구나'하고 얘기해보라





7 초등학교 다닐 때 기분이 어땠는지?





8 어릴 때 제일 무서웠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9 나는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는지?





10 어린 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밀려나는 자리였는지, 골목대장이었는지,

 

친구와 친구사이의 중개자 역할이었는지,



어떤 자리에 있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11 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신체적 변화 중 성적포즈 중에 어떤 것이 있었는가?






12 나는 내 가족들 사이에서 내 위치가 어땠는가?





13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무엇이었는가?





14 우리 부모님의 부부관계는 어떠하였는지?


사이가 좋았는지, 답답하였는지, 사이가 안 좋으셨는지,





15 자식들과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자식들이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는 어땠는지?





16 내 부모님 말고 나한테 부모님 같은 분이 누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옛날 기억들을 들춰보면 기억뿐만이 아니라 냄새도 나고 감정들이 일어난다



옛날 기억들을 들춰보면 기분이 좋은 분들이 있고 씁쓸한 분들이 있다



사는 것이 힘들 때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들은 지금을 잘 견뎌내는 힘이 있다



과거에 좋은 추억이 별로 없으면 현재에도 힘들게 산다





좋은 추억이 있으면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하는 기대가 있다




좋은 추억이 없으면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애 하는 우울한 생각에서 산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옛날 기억 중에 좋은 것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어른이 되어 성공해도 밑바닥에 상처가 그냥 남아 있으면

 

그 치유가 오래 걸리고 힘들다




이런 과거를 들춰내는 작업은 가끔씩 해보아야 한다




옛날 앨범들을 가끔씩 보며 내 안의 감정들을 움직이며 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옛날 사진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며 네가 그랬구나, 하면



어렸을 때 한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고



 

그러면 부모가 그 때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를 하면




아래에 있는 내용을 하나씩 내려놓게 된다



매듭이 하나씩 풀려나간다





동요는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


동요에 묻힌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힘들 때는 동요를 부르고 나면 심리적으로 평온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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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5장 27~29


이사악이 세상을 떠나다





야곱은 마침내 아버지를 찾아 키럇아르바라고도 불리는 마므레에 이르렀다



그 곳은 아브라함과 이사악이 몸 붙여 살던 헤브론이다



이사악은 백 팔십세나 살았다



이사악이 이렇게 명이 다하여 숨을 거두고 죽어

 

세상을 떠나 선조들 곁으로 가자,




아들 에사오와 야곱이 그를 안장하였다







-Abraham Maslow의 자아실현-





이사악이 세상을 떠났는데 이사악의 삶이 어땠는가에 대해,





죽고 난 후 무덤에



1 묘비에 내 자식들이 나에게 보내는 글은 어떤 글일까?



이런 작업을 역할 바꾸기(role play)라 한다



반대편 입장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자식이 날 어떻게 볼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해야 자식이 나에 대한 입장이 조금이라도 바뀔 것이다





2 내가 죽으면 남편이 내 묘비에 뭐라 쓸 것인가?





3 내가 죽으면 내 이웃들은 나한테 뭐라고 얘기할까?






죽은 후에 그 사람 괜찮았다, 아깝다 소리를 들으려면


자아실현 하는 사람의 삶을 살아야,,,







-자아실현한 사람의 특징(Maslow)-




1 객관적 지각



우리는 오감을 느끼고 사는데


내가 보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보면서 '왜곡된 지각'(오해)을 하는 수가 많다


왜곡된 지각이 커지면 생기는 의심과 불신(不信)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과 정직을 구분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의심이 지나치면 편집증 인격장애자 일 가능성이 많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같이 못산다



같이 사는 사람의 목을 조인다





의심이 많은 사람과 같이 살면 배우자가 마음이 망가진다



정신과치료를 받거나 자식을 위해서도 헤어져야한다



자식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늘 의심하는 것은 병이다







2 자기수용과 타인수용





자신에 대해 얼마나 너그러운가



실수했을 때 누구나 무안하다



실수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 되면 병이다



실수한 후에 내가 내 자신에게 죽어도 싸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다른 사람 실수하는 것을 용납을 못한다



자기비난이 심한 사람이다



자기 수용능력이 약한 사람이다







3 자연스러움-솔직하다는 것이다





내숭과는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하고 싶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수준 낮아 그렇다고 할까봐 못한다



그까짓 것 왜 해하는 것, 속으로 하고 싶은데



이런 사람들은 이쁘게 보이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내숭과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과는 다르다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가식 없이 솔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자아실현을 하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4 홀로 있음-초연함





사람이 싫어 산에 들어가 혼자 산다는 것과는 다르다



이것은 대인기피증이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수용 못하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이다, 약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내 맘대로 안 되니까 시골에 가서 농사 짓겠다하는 것이다



잠깐씩 쉬었다 오는 것과는 다르다



거기 가서 살겠다는 것은 도피이다





힘이 있는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도 잘 있고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도 힘들어 하지 않는 사람이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고



남들과 만날 때는 남들의 세계를 맛을 보고



타인과 만난다는 것은 다른 역사적 교류를 하는 것이다







5 감각적





작은 것을 보고도 감탄을 잘하는 사람



세상의 미(美)를 보는 사람들은 추한가 아닌가의 관점이 아닌



얼마나 아름다우냐의 관점에서 본다



아름다움을 보는 기준이 열려있다





이것은 이래서 이쁘고 저건 저래서 예쁘다고 한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낸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도 자기 안의 장점을 찾아내는 감각을 찾아낸다



작은 것 안에서도 자기 마음의 위로를 스스로 찾아내는 기술이 있다







6 절정체험





절정체험을 가끔씩은 할 필요가 있다



기도를 하다가 얻는 어떤 체험들은 인생살이에 중요하다



아, 이거였구나 하는 체험들은 가끔 하여야한다







7 인류애





기본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같이 해주려한다



같이 못할 경우에는 마음으로 기도라도 해준다







8 수단과 목적을 구분한다





목적이 좋다하더라도 불법적 수단을 쓰지 않는다







9 유머감각이 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힘들 때 재미있는 얘기를 해서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힘에서만 가능하다





수도생활에서 기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유머라 하기도 한다



집안에서도 부모가 유머러스하면 자식들이 살만하다



모임에서도, 회사에서도,



경직된 분위기는 피곤하다



너무나 윤리적이고 도덕적이고 바른 생활이면 지겹다







10 창의성-개방성





저항, 편견, 고집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법칙은 절대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이 없다



심리치료도 경우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르다



획일적으로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그런 사람들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독재적 성향이 있는 것이다







중세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가톨릭이 국교화 된 다음



구조상 교회가 독선적이 되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는 열려있었다





성직자들이 권위적이 되고



추기경, 주교, 신부들이 영주급대우를 받았다



요즈음 필리핀 신부들이 지역 유지이듯이





종교개혁 후, 트리엔트 공의회 후



교리도 하나로 만들어버리고



완전히 폐쇄적이 되고 더 독선적이 되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때 열려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종교건 철학이건 열려있는 것이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에서



다른 시각으로 삶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자아실현을 하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절대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이러고 사는데 다른 면이 또 어디 있는지 살펴보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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