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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화 --- 창세기 37장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31 조회수37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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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창세기 37장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다


,,, 형들을 ,,, 아버지에게 그들을 좋지 않게 일러바쳤다

이스라엘은 요셉을 늘그막에 얻은 아들이라고 해서 어느 아들보다 사랑하였다

그래서 장신구를 단 옷을 지어 입히곤 하였다

...

,,,내가 묶은 단이 우뚝 일어서고 형들이 묶은 단이 둘러서서

내가 묶은 단에게 절을 하지 않겠어요?

,,, 글쎄, 내가 꿈을 또 꾸었는데 해와 달과 별 열 하나가

내게 절을 하더군요

...

형들은 그를 질투했지만, 아버지는 그 일을 마음에 두었다

...

형들은 멀리서 알아보고 그가 다다르기 전에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

...

그러나 르우벤은 그 말을 듣고 있다가 그들의 손에서 그를 건져낼 속셈으로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고 하였다

"피만은 흘리지 마라... "

...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가다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다

그들은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이십 냥에 팔아 넘겼다

이스마엘 사람들은 요셉을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
"내 아들의 옷이다. 들짐승이 잡아먹었구나. 요셉이 짐승들의 밥이 되다니!"

 

"나는 지하로 내 아들한테 울면서 내려가겠다."





유목민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장신구였다

장신구 있는 옷을 지어 입혔더니

형들이 요셉이 미워 정다운 말 한마디 건넬 수 없었다


네가 정말 왕 노릇, 주인노릇을 할 셈이냐? 하며

꿈 이야기를 듣고 더 미워하게 되었다

아버지까지 화를 냈다


꿈 얘기를 듣고 아버지는 화를 냈지만 마음에 두었다

형들의 미움이 더 심해졌다



상담하면 이런 가계도를 본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

이 가족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를 역동관계라 한다


가족 안에는 어떤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부싸움을 하면 밑으로 내려간다

엄마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나 강아지를 팬다

엄마에게 야단맞은 아이는 엄마가 예뻐하는 형제를 팬다


가계도 안에서는 어떤 에너지가 흐른다

부부간에 좋은 감정이 흐르고 있으면 좋은 감정이 밑으로 내려간다

좋지 않은 감정도 아래로 흐른다

에너지란 위쪽의 감정이 아래로 영향 받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문제라면 뒤에는 문제부모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Linden의


1. 내 안의 아이나 아이들을 키울 때 감정 상태파악

2. 감정에 대한 대처


어릴 때부터 들은 감정에 대한 금기사항들,

화내지 마라, 질투하지 마라, 울지 마라, 욕심 부리지 마라, 등등

뭐, 뭐하지 말라는 것들

감정 중에 어떤 감정은 쓰지 마라 한 것들이 있다



좋은 행동 뒤에는 좋은 감정이 있고 그 뒤에는 좋은 생각이 있다

생각 --> 감정 --> 행동


감정적이라는 것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이 올라오는 대로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충동적이란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감정이 올라왔을 때는 점검을 해야한다

생각의 검토는 깨달음이다

생각의 폭이 넓어질수록 감정의 운용의 폭도 넓어진다


신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관대함이다

화낸 것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화가 나는데 화내지마, 짜증내지 마 하면 내가 망가진다


감정을 죄악시 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감정과 행동은 다르다

감정은 이해를 하고 행동은 절제를 해야 한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못하게 해야한다

윤리적으로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것은 행동에 대해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었나, 아닌가를 기준으로 윤리적 판단을 한다


감정은 감정일 뿐이다

조신하게 산다고 감정을 다스리게 되면

감정이 억압이 되어 오히려 충동적 행위를 하게 된다

감정을 억압하는 분들이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통 때 감정을 표현하면 자기감정이 보인다


불편한 감정을 스스로 안 좋은 감정이라 판단하고 사는 사람들이 주사가 심하다

술에 취하면 정신적으로도 마취가 되어

눌러놓고 있던 힘이 풀려 올라온다


이런 맛을 들이면 계속해서 술기운을 빌려 표현하는 것이다

알코올중독으로 가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이다

감정을 억압하고 지나치게 윤리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으로 간다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산 사람은 알코올중독에 안 걸린다

자기감정 억압이 심한 사람들이 암환자가 많다

내 안의 분노가, 눌러 놓은 감정이 쌓여 약한 부분으로 가서 암이 걸린다


착하다는 것이 억압을 많이 했다는 얘기이다

감정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지 말고

감정 자체를 그대로 이해해 주면된다



3. 감정의 level을 측정해야 한다


화가 나도 똑같이 화가 난 것이 아니다

화의 제일 밑바닥을 짜증이라 보면

그 다음은 신경질, 열 받다, 성내다, 화내다, 분노, 뚜껑 열리다, 등 다양하다


level 마다 농도가 다르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똑같이 신중하게 느낄 필요가 없다

아주 낮은 감정들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된다


농도가 높을 때, 힘든 것만 다루어야 한다

조금 조금한 감정들은 표현하고 잊어버린다

그런 감정들을 심각하게 다루면 애가 엄마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부작용에 대해서,



Linden은 대화체로 화를 푸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사람의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갖는 분들은 나이가 들어도 노화가 더뎌진다

좋은 기억들은 힘들 때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많이 주어야한다

어릴 때를 생각할 때 따뜻한 감정이 올라오는 분들은 우울증이 안 걸린다

그것이 방어기제, 생존기제가 된다


아이들의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을 때

부모가 그 감정을 용납을 못하는 경우

그것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이다


감정에 대한 대처를 하는데 용납이 안 되는 부모님이

실수에 대해 용서받은 기억이 약한 부모가

아이의 실수를 용서를 못한다



심리학자들이


1)실수란 인간적인 조건의 하나다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조건 중에 하나라 얘기한다

실수 한 번도 안하고 완벽하게 살아왔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강박증 환자이거나 망상환자이다

기계도 실수한다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2)실수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3)실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피하지 마라


4)시행착오로 인해 잘못된 일로 자신을 비난해서

자기의 근원적인 성향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실언과 실수는 무의식적 욕망의 표현이다

무의식적 욕구의 중간 여과장치가 기능을 잃을 때가 있다

이때 무의식에서 튀어나오는 것, 새는 것이 실수이다


실제로는 안에 있는 욕구이다

실수로 가슴이 아픈 것은

실제로 그것이 그 사람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여과장치가 약해질 때가 꿈꿀 때이다

해야될 짓, 안해야 될 짓을 다 해보는 것이다

꿈을 꾸어서 푸는 것이다



실수에 대해

엄격한 부모가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심리적 지뢰'이다



엄격한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는 메세지


1) 사람은 매사에 완벽해야 한다

2) 네가 만드는 결과가 바로 네 인격이다

3) 좋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다

4)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라

5) 남에게 눈물 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런 심리적 지뢰인 메세지가 내 머릿속에 들어오면 언제 터질지 모른다



부모가 자식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강압적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들은

윤리적으로 지나친 엄격함이다

즉 지나친 반항, 지나친 순종,

심리학에서는 이런 지나친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반항은 부모와의 분리를 위해 좋지만 지나친 반항은 문제다

부모님의 말에 무조건적인 순종도 문제다

가혹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상극은 통한다

이것은 하나다

반항과 순종의 공통점은 대화가 안된다


심리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모든 문제, 모든 감정도 대화로 풀어야 한다

강압적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화가 안된다


그래서 문제가 야기된다

이런 사람들이 보통 이중적 삶을 산다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남의 말대로 그렇게 한다


내 삶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고 반대쪽으로 간다

이것을 이중적이라고 한다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어린 시절에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이해해주고

아이들이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줘야한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건강한가 보아야한다

감정표현은 잘 하고 사는가, 행위에 대해 얼마나 절제를 잘 하고 사는가

요즈음은 표현은 잘 하는데 행위에 절제가 없다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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