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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잃어버린 사랑, 예수님의 무덤은 사실 어디에 있었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31 조회수445 추천수0 반대(0) 신고


게시글 <아직 어두울 때 사랑찾는 예수마음은 무덤에 머물지 않는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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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에게서 전해듣고 두 제자는 '사랑에게로' 달려갑니다. 마리아는 '사랑으로 죽으면' 모든 것이 이제 끝나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죽음으로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 죽음은 또 다른 마지막 원수입니다.
[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1코린토15, 26 참조) ]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나라'로 까지 더 깊이 내려가시어 죽음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당신보다 먼저 간 의인들을 해방시키고자 '죽음의 상태'와 싸웠습니다(교리서 참조) 그리하여 승리하시고 부활하셔서 평화와 생명의 문을 여셨습니다.

'사랑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죽음과 싸우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부활의 영광이지 결코 죽었기 때문에, 저절로 부활하여 영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죽음의 세력이 아직 남아 있었다면 '죽음에서 어떻게 부활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모든 시간에 (과거, 현재, 미래에) 산 이와 죽은 이의 구원자로서 먼저 앞서 사랑으로 죽으시고, 죽음에서 싸워 이기시어, 사랑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우리에게도 [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1코린토15, 26 참조) ] 
 
마리아는 이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신비'는 지금 시대와 앞으로 오는 시대에서도 미처 깨닫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마리아는 '죽음으로 끝났다'고 생각한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갔습니다. '죽음의 무덤' 속에 계실 것이다 여긴 것입니다.

사랑은 '죽음의 상태'로 침묵하고 있을 것이다며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마리아여, 사랑은 마지막 죽음의 상태와 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앞서서 죽음을 파멸시키셨기 때문에,  우리도 싸워서 이미 주어진 승리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광의 특권'입니다.

성마리아여,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사랑'은 - 죽음으로 끝났다고 여겨지는 이 무덤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에서 아직까지 신음하고 있는 버려진 이들에게, 성마리아여 그대께서 찾으려는 그 '잃어버린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에 결합하는 것이, 성마리아여, 당신께서 찾고자 하는 '예수님의 무덤'이 거기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리아에게서 전해 듣고 두 제자는 '사랑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지 않는 것을 보고 '마리아의 말'을 믿었습니다.

마리아의 말에 따라 달려와서 무덤 속에 들어간 두 제자들은 여태까지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고 기록합니다.

마리아와 두 제자들은 물론 다른 제자들까지 모두가 '죽음으로써 끝난 것'으로 알았습니다.그들은 예수님께서 아직 '죽음의 상태', 무덤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다 하고 여기고 있었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는 땅에서 사는 사람들의 당연한 생각입니다.사랑은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으로부터 결국 이기지 못한다는 패배의식에서 자리잡은 무덤만이 그들에게는 전부가 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침묵하며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갔더니 사랑이신 분은 도대체 어디로 갔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사랑은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에서 이기고 승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에게 뿌리내려진 가장 깊은 고통에까지 내려가시어 고통에 결합하십니다. 거기서 사랑으로 쳐부수시고, 고통의 근저에 깔린 악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십니다. 바로 구원의 은총입니다.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고통에 결합하여 고통을 이기신 '사랑의 부활'을 보았습니다. 사랑은 승리합니다.그러나 그 승리는 버려진 이들이, 아직 신음하는 악에 의한 고통에 등한시하지 않고 자신의 고통으로 결합하는 그리스도적인 '고통의 특권'에서만 승리되어지는 것입니다. 

악과 죄와 고통과 죽음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서, 그 고통과 결합하여 악의 고통을 사랑으로 싸워 이겨서 '그 무덤'으로부터 부활하는 것이 삶으로 나타날 때가 진정한 부활의 삶입니다. 

[ 그들이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며 사랑의 부활입니다. 악과 고통, 죄와 죽음의 무덤에서 정지되어 머무르는 삶은 살아있지만 실상 죽은 이들이 찾아가는 무덤의 삶이고, 그런 무덤에서 승리하여 부활한 사람은, ㅡ 죽었지만 보십시오. 살아있는 이들이 찾아가는 사랑의 삶입니다. <게시글; 사랑이 없는 무덤의 삶과 다른, 사랑이 있는 부활의 삶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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