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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01 조회수364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마태 28, 8-15)

 

부활절 다음 월요일에 보통 성당가족들이 엠마오 소풍을 떠납니다.
주님 부활에 대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소풍을 가기도 하고,
또 사순기간 수고하였기에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소풍을 가기도 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지만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
그러나 점차 영이 열리면서 예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비록 오늘 하루 우리는 소풍은 못갈 지라도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것처럼
,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부활하신
예수님이실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사랑과 친절로 대한다면
, 부활하신 주님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더 기쁘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인들은 주님을 알아 뵙고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합니다. 

여인들은 주님을 애틋하게 사랑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돌아가셨어도 변함없이
사랑하였고
, 또 그토록 열망하였기에 부활하신 주님도 금방 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가지고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사들에게 돈을 주면서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고 말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유다인들이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또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또 성모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나 자신은 어떤 태도로 바라보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모든 일들 안에 주님께서는 함께 계시고,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우리도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알아볼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 사람 자신이 영적이지 못할 때 수석 사제라 해도 바리사이라 해도
하느님의 일을 알아보지 못하고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다시 말한다면 자신이 영적이지 못할 때 고위성직자라 해도
또 신학자라 해도 하느님의 일을 알아보지 못하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가리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사랑의 주님, 저희의 영을 열어주시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주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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