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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타의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 [라자로와 막달레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01 조회수44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요한 11, 43 - 44)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요한 20, 6 - 7)


<1>

라자로는 천으로 감기고 수건으로 감싸인 채로 무덤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수건과 아마포가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한 것처럼 무덤에서 나왔습니다.  라자로는 아직 죽음에 감긴 채로 무덤에서 나왔으며 다시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감기지 않고 무덤에서 나왔으며 다시는 죽지 않았습니다.

라자로는 죽음에 묻혀 죽음에 결박된 상태로 무덤에서 살아나왔지만 다시 죽어야만 했던 소생의 <살아있지만 실상 죽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음과 싸우시고 죽음의 결박을 풀어 무덤에서 나와 다시는 죽지 않으시는 부활의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히 살아있는> 사람이셨습니다. 

라자로는 무덤에서 죽음의 결박에 감긴 채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죽음의 결박에 감기지 않고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교리서 참조)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와 같습니다. 

<2>

죄의 죽음에서 승리자이시고 악의 고통에서 해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라자로' 때에는 '라자로야" 하시며 이름을 부르시면서 라자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십니다. 바로 그분이신 예수님께서는 '막달레나 마리아' 때에는 "마리아야" 하시며 이름을 부르시면서 마리아를 무덤의 에서 불러내십니다.
라자로의 무덤에서 "라자로야"하는 부르심이 육적인 부르심이다면 마리아의 무덤의 삶에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심은 영적인 부르심입니다. 

예수님 곁에 있던 라자로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자로 때문에 예수님을 믿었다고 합니다.(요한 12, 9 - 12 참조)  //  하지만 예수님 곁에 있었던 마리아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마르코 16, 11 참조)]

왜일까요. 육적인 눈과 영적인 눈의 차이점입니다. 라자로 옆에 있던 예수님은 육적인 눈으로 보겠지만, 마리아 옆에 있었던 예수님은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보지 않고서도 영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지금 시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육적인 눈이 아닌, 영적인 눈을 지닌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랑의 예수님이 있었을 때에 육적인 눈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견학하는 것보다 사랑의 예수님이 있지않는 때 영적인 눈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하는 것 더 행복합니다. 사랑을 눈으로 견학시키는 제자들 보다도, 사랑을 몸소 행동하는 제자들이 더 행복한 제자인 것입니다.

<3>

'마르타의 마리아'에서는 예수님 발치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대하여,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하셨습니다.(루카 10, 42 참조)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에서는 막달레나에게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하시듯 예수님의 사랑의 부활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순교의 때가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시는 것이 아닐까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요한 14, 1 - 3 참조)    

'예수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할 거처를 마련하시겠다'고 하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참된 제자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앞장서서 '행동하는 사랑'으로 순교하여야 합니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마르코 10, 38 - 39)]  


그러나 아직 죽음에 매인 형제들에게는 그럴 백색순교할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시면 주님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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