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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아계신 주님을 저희 삶 안에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02 조회수403 추천수1 반대(0) 신고

살아계신 주님을 저희 삶 안에서(요한 20, 11-18)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사도는 용맹하게 또 지혜롭게
하느님의 말씀을 유다인들에게 전합니다
.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겸손하게 묻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즉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 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 사도의 첫 번째 말씀은 바로 회개하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신자들과 더불어 교구 내 여러 본당에서 성령세미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성령세미나의 핵심은 바로 회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회의 고해성사는 중요합니다
. 

특별히 총고해성사라고도 말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아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신부님들을 초대해서 모두가 자신의 죄를 충분히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 많은 경우는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나
, 대죄 중에 대죄를 눈물을 흘리며 고해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성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고해성사의 은총을 받습니다
.
이미 성령 안수를 받기 전에 영혼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기쁨에 젖어있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  

술이나, 교만이나 분노, 음란이나 탐욕, 게으름이나 인색함, 시기 질투 등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기 힘든 악습에서 해방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
이처럼 온전히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참회의 고해성사를 본 후
안수를 받게 될 때 사람들은 또한 많은 치유를 받게 됩니다
.
우울증이나 육체적인 병들, 영적인 유혹에서 많이 치유됩니다.
저는 성령세미나 때마다 사도행전의 성경 말씀이 실현됨을 체험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세례받기 전에 지은 죄에 대하여 고해성사를 보아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저는 이런 질문에 대하여 우리 교회의
가르침을 말해줍니다
. 교회에서 세례 때 단계적인 예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화와 조명의 시기 및 그 예식에서 자격 있는 예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뜻을 깊이 체득하려는 의지와, 솔직한 자아 인식,
진지한 양심의 반성
, 진정한 참회에 진보하는 일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세례성사에 임하기 전에 깊은 참회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낙태를 시켰거나 미신행위를 했거나 다른 죄의 행위를 한 것에 대하여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이고 그로 인해서 다른 영혼이나 하느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였는지를 깨닫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양심을 바르게 세우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  

그렇게 양심이 바로 서고 안수를 받아 성령으로 충만할 때 사람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내 삶에 함께 하심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천사를 만나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지만 이내 주님의 초대로 인해서
주님을 알아 뵙게 됩니다
. 

사랑의 주님, 저희도 저희의 양심을 바로 세우고
살아계신 주님을 저희 삶 안에서 만나 뵈옵게 하여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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