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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에 대한 묵상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03 조회수372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신앙이란

그저 단순히 믿기만 하는

'믿음'과는 다른 것이다. 

 

믿음을 갖기는 그나마 쉬우나, 

신앙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느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많아도
하느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적은 것이다.


하느님을 '앙모(仰慕)'해야 한다. 

하느님을 믿고 우러러 사랑하는 것이 바로 "신앙" 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을 모르면서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사랑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하지 않은가? 

 

상대방을 모르고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을 알아야 하며, 

동시에 '나'도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다 알 수 있는가? 

 

답은 '다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하느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다."라는 사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느님이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근본인식 없이는

절대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가질 수 없다.


즉,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identity) 확립 없이

하느님에 대한 인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의 피조물이며,

하느님은 나를 만드신 나의 주인이시다!" 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면,

 

나머지의 어려운 교리들은 줄줄이 따라와

우리의 머리에 쉽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많은 신앙인들이

오랜 신앙생활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그래서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해나가지 못하는 것도 바로 그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시며

참으로 위대하신 하느님이

우주만물, 

 

그분이 나의 주인이시며, 

진정으로 내가 그분을 나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인정해 드린다면, 

 

신앙인인 나의 삶이

너무나도 기쁘고 즐겁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전능하시며, 

자비하시며,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신 하느님!

당신은 '피조물'인 저를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말입니다!


당신의 그 지극하신 사랑은

또 저를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사랑의 기적'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신명 6,4-6)

 

하느님 나라를 얻고

하느님과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하느님은 나를 창조하신 나의 주인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며,

 

그 사실이 틀림없는 진실, 

'진리 중의 진리'임을 믿는 것이다.

 

              가톨릭 굿 뉴스에서

           이 혜욱 프란치스코 신부님의 글에서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우리는 가끔

어머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몸으로 낳았지 그 속은 모른다"

그러나 더 정확히 말하면 몸도 속도 모르면서 낳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 모릅니다.

 

"유전자"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가면서

배우자를 선정하는 옛부터 내려오는 풍습을 보면

양반의 자손을 선호했던 것입니다.

 

"유전자"란 하느님께서 각사람에게 알맞는 각각의 재능을

은총으로 내려주신 것이라는 사실에 눈을 떠보면 하느님의 신비는

결코 인간의 지혜로 판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내게 주신 은총의 재능을 모르고 남의 것에 탐하고

부러워하면서 그것을 쫓으려 하지만 실제로 그보다 더 좋은

재능을 주셨다는 사실에는 눈이 멀어 있다는 것입니다.

 

"나"자신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나에게 내려주신

은총의 선물, 곧 재능임을 깨닫고,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즉 하느님을 따르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닙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1베드5,5)

 

"자신에 관하여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저마다 하느님께서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십시오."

(로마12,3)

 

우리 모두는 부활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뭔가 조금씩 새로운 삶에 대한 자기나름대로의

바람과 희망의 삶을 우리들이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2,20)

 

우리들이 어떤 뜻을 세웠으면 그 뜻을 실천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야만 하느님을 믿고 살아가는

믿음의 생활을 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2,17)

 

우리들이 하기 힘든 것을 오늘 실천함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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