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 부활의 증인들 - 2013.4.4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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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04 | 조회수43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4.4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사도3,11-26 루카24,35-48
참으로 볼 것들이 많은 봄입니다. 주님 부활의 표징들로 가득한 봄입니다.
멈춰서 바라보고 생각하라고 봄입니다.
꽃향기, 흙 향기, 나무향기, 풀 향기 등 봄 향기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윽하고 싱그러운 봄 향기 가득한 대기임을 느낍니다. 바로 봄 향기가 상징하는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향기 가득한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주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세상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부활의 증인들을 발견합니다.
바로 어제 한 형제님의 고백도 잊지 못합니다. 진정 주님 부활의 증인들로 살 때 누가 주님 부활의 증인들입니까? 저는 세 요소를 생각했습니다.
회개의 사람들이 주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회개로 부단히 자신을 비울 때 참 나를 발견합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부활하신 주님 역시 제자들은 물론 우리에게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평화의 사람들이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평화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북(北)도발 시 5일 이내 北전력 70% 궤멸’이란 국방장관의 말이 참 위태합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부활하신 주님께서 맨 먼저 제자공동체 선물하신 평화였습니다.
평화의 빛과 더불어 자취 없이 사라지는 불안과 두려움의 어둠입니다.
남북의 대치 상황에서도 참으로 절박한 것이 평화입니다. 미사경문에서도 얼마나 많이 평화를 간구하는지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 부활의 증인들이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전쟁은 합리화 될 수 없는 악(惡)입니다. 상생(win-win)의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진정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겸손의 사람들이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그대로 겸손의 고백입니다. 이를 깨달을 때 진정 겸손한 믿음이요 겸손한 사랑입니다. 모두가 주님의 선물이란 자각이 겸손이요
회개의 열매가 평화요 겸손입니다.
주님은 회개로 텅 비워진 마음자리에 당신 평화와 겸손을 선사하시며,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회개한 우리들을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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