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의 삶 - 2013.4.5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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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05 | 조회수39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3.4.5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사도4,1-12 요한21,1-14
실제 삶으로 주님 부활을 증언하는 삶이, 부활의 삶을 통한 증언이요 증인의 삶입니다. 부활시기의 성무일도 역시 온통 주님 부활을 경축하는 고백들입니다.
바로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부활신앙은 순전히 은총의 선물입니다.
“부럽다.”
예전 투병 중이던 형님이 지극정성 믿음으로 간병하던 형수님을 보면서 부활신앙은 순전히 은총의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복음 장면이 참 아름답고 심오합니다. 밤의 어둠과 동터 오는 새벽의 경계선에 자리 잡고 계신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으로 인해 좌절과 실의에 빠져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 것도 잡지 못했다.’
바로 부활하신 주님 부재의 허무와 무의미의 어둠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어느 덧 아침에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바로 이런 허탈감에 빠져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참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접근하십니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못 잡았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즉시 제자들은 순종하여 그물을 던졌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임재하심으로
“주님이십니다.”
순간 눈이 열려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 본 애제자에 이어 베드로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복음에서와 똑같이 이 거룩한 만찬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과 성체를 모시면서 이런 부활하신 주님체험에서 나온 그리스도께 대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이런 고백은 논증이나 사변, 이해의 대상이 아닌 체험의 고백입니다. 강요할 수 없는 부활신앙이요 하여 우리는 성금요일에,
기도를 바쳤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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