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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을 빼어버렸다(없애다)는 것은 이미 심판 받은 것입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09 조회수398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그 심판은 이러하다.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요한 3, 16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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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여기서의 세상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올바른 조화의 세상이다고 봅니다.어느 분께서 세상에다 하느님을 빼면 세상이 아니고 '세속'이다 하며 설명하신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고 세속은 사랑하지 않는가 하는 물음을 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회는 세속 안으로 향하여 가서는 세속을 성화시켜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같은 사명을 지닌 교회가, 자칫 잘못하면 도리어 세속으로부터 교회가 역으로 세속화되어져 버린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만 몸이 아니고 교회나 공동체도 또한 몸입니다.사람이나 공동체가 육적인 감흥에만 맛들여져서 영적인 것들을 소홀히 할 때에 사람과 공동체는 '세속화'되어져 갑니다. 일단 육적인 것들에 숙달이 되어지면 그 반대로 영적인 것들은 도외시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사람이나 공동체는 영적인 나태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ㅡ "깨어있슴" 입니다.

'세속화'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뺀 상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영이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아래 게시글 참조) 다시 말한다면, 이 세상에서 '영'을 뺀 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것입니다. 육적인 것들에만 달려들고 영적인 것들에는 회피할 때 '하느님을 빼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나 공동체는 '세속화'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들을 도외시하는 사람이나 공동체는, 세속적인 것들에는 열중하지만 하느님의 것들은 자연히 그 반대로 도외시하게 됩니다.하느님에게서 오는 천상의 것들은 볼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악에 의한 고통과 죄의 죽음>이 설치게 되어 집니다. 사람이나 공동체가 자기 중심에 하느님을 빼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원인 없이 결과가 생기는 법은 없는 일입니다.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일어납니다. 

'세속화'에 빠진 사람이나 공동체는 육적인 것입니다.영적인 사람과 영적인 공동체, 영적인 하느님의 것들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육이 영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악을 악으로 보지 못하고, 죄를 죄로 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하느님(영)의 것들을 알 때에 악을 악으로 보이고, 죄를 죄로 여길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신비는 그 자체 안에서는 밝혀지지 않습니다만, 오로지 그리스도의 신비에 의해서만 밝혀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악에 대하여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죄악은 하느님(그리스도)에 의해서는 뚜렷이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은 사랑에 의해서만 밝혀진다는 뜻입니다.어둠의 것들은 빛에 의해서만 드러난다는 실재입니다

육적인 감흥에만 빠지고 육적인 세속의 것들에 열중하면서도 사랑이라는 하느님을 자신 안에 혹은 공동체 안에 등한시하면,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실재인 것입니다. 빛이 없으면 어둠의 것들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는 명백한 실재입니다. '사랑의 빛'이 없으면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이라는 어둠의 것들은 못 보게 됩니다.

이처럼 분명한 세상 일을 가지고 설명하여도 '세속화'라는 육적인 것들에 길들여져 있으면 하느님에게서 오는 천상의 것들은 추구하지 못합니다. 특히,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을 추구하지 못합니다. 영적인 천상의 것들보다는 육적인 세속의 것들이 더 좋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이 설치게 되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이윤 계산에만 눈이 밝아져서  거기에 부합되는 세속 규정들과 내부 방침들을 만들어 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사랑은 쫓아내어 버립니다. 예수님의 죽음도 율법이라는 것들에 부합하는 ( 조금 전의 세속 이윤 계산에 부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 규정들과 내부 방침들에 따라서 일어나게 되는 결과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사랑을 자기 안에서 또는 공동체 안에서 쫓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이 글의 앞부분으로 돌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에게서 공동체에서 하느님을 빼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미 세속화가 되어진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미 세속화가 되어졌기 때문에 사랑을(예수님을, 아빠를) 빼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세속화가 되어졌다는 것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을 빼어냈다는 것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인 것입니다.예수님을 빼어내지 않았다면 세속화되지 않았고 사랑도 죽이지를 않았다는 설명인 것입니다. 

어둠은 빛으로 나가지 못합니다.어둠인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은 빛인 사랑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자기의 어두운 일들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랑으로 나가면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이 드러나기 때문에 결코 사랑으로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나가면 이윤 계산의 세속적인 것들을 추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죄한 아기들을 죽인 헤로데 처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사랑을 죽였다면 회개하여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나아가서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을 없애고자 하여야 합니다.그것은 진리를 하느님(사랑) 안에서 이루어졌슴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곧,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와 같습니다. 사랑으로 나아가서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을 없애고자 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진리를 하느님(사랑) 안에서 이루어졌슴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아들(사랑에서 나신 사랑)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예수님의 사랑)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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