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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이 빵이 되어야 한다 [은총을 가로막는 빵과 하느님의 빵]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16 조회수367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 30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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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내려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아버지시다. 하
느님의 빵은 생명을 주는 빵이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
지 않으며 나를 믿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는다.

모세는 하늘에서 빵을 내리시어 조상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모세께서는 이런 표징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을 믿게 하겠느냐며 표징을 보여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루 하루 먹을 양식인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사람이) 아니다고 예수님께서 가르침을 주시고 계십니다.

지금의 시대에서도 사람은 자칫 '주님의 은총'을 가로막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은 '버려진 사람 때문에' 내려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람에 의하여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세를 위해서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 온 것이 아닙니다.광야의 백성들을 위하여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 온 것이고, 그들은 이같은 '주님의 은총'으로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는 구름과 바람을 움직여 '빵'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광야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준 '빵'은 하느님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먹이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느님이셨습니다. 이는 '모세의 표징이 아니다'는 뜻이며 하느님의 표징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군중들 가운데는 많은 이들이 모세가 일으킨 '만나'는 모세의 표징으로 여기고 있었다 할 것입니다.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숨에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는 모세가 만들어낸 빵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빵'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빵'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시어 하늘에서 내려 주신 빵인 것입니다. 모세의 표징이 아니고, '하느님의 표징' 곧 '주님의 은총'이셨습니다. 사람은 마치 자기 때문인 줄을 잘못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은총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버려진 이들 때문에 '주님의 은총'이 내려졌습니다. 그렇지만 군중은 달리 생각합니다.주님의 은총이 버려진 이들 때문이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밥과 이불과 기저귀'를 마련해 주신 주님의 은총을 무기로 삼아 보잘것 없는 이를 학대함으로써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버려진 이들 때문에 삯꾼들은 직장을 구했고 국가로부터 어김없는 보수를 수령하여 자신들의 행복을 가꾸어 가지만 이런 혜택이 버려진 이들 때문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군중'과 같이 모세 사람이라고 머리 속에 주입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자신들의 행복은 추구하면서도 버려진 이들의 행복은 바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주님의 은총을 가로막으면 사람들이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가리켜 '생명의 빵'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빵이다고 하셨는데 이같은 '하느님의 표징'이 참된 빵인 것입니다. '만나'는 모세의 표징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만나'는 하느님의 표징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가로막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랑을 십자가에 매달고 또한 욕되게 합니다.

'만나'는 하느님의 표징입니다. 모세가 만든 빵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빵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표징이 아니고 하느님의 표징입니다.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의 표징입니다. '만나' 보다도 더 좋은 빵인 것입니다.우리도 '성체성사적인 빵'(삶)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빵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시는 빵'이 되어야 합니다.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을 없애고자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협력하는, 예수님 따르는 생명의 빵이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빵이 되어야 하고, 행복의 빵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느님의 빵, 하느님의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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