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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물을 흘리시다 (요한복음 : 11,28~37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18 조회수374 추천수4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 : 11,28~37 

 

                                   눈물을 흘리시다.


 초기교회 때에 가장 논쟁이 심했던 것이
예수님이 신이냐, 사람이냐 하는 신성론과 인성론이다.
주교 아리우스(Arius)는 예수님이 사람이라고 하며 가톨릭교회에서 떨어져나갔다.

가톨릭 공의회에서 신성론을 받아들이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
예수님을 너무 신성시 하다보니까
예수님의 인생부분이 가리어져 보이는 것이다.

인성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참 예수님이 참 사람이시라고 가르치고 있다. 육화(Incarnatio)하셨다는 예수님의 사람의 몸으로 사셨다는 것에 대해서도 신성론자와 인성론자들의 해석이 다르다.

신성론자들은 말 그대로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빌렸다고 얘기한다.
돌아가셨다는 것도 잠시 몸만 빌리시고 가셨다고 한다.
극단적인 신성론자들을 예수님이 육화했다가 승천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고통을 못 느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신성론자들이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들이었다.



1.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인성, 즉 사람의 감정을 다 갖고 계신 분이라는 것이다.
신자분들 중에도 예수님을 너무 신격화하면 가까이 가지를 못한다.

진보적인 수도회에서는 예수님을 오빠라고도 부른다.
초기교회 바오로사도 때에 방언하는 사람들을 보고
술 취한 사람과 같다고 말했다.
탈혼 상태, 엑스타시상태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은
인간의 감성을 다 가지고 계셨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 똑같은 분이시구나 하는 마음으로 가까이 갈 수 있다.

2. 예수님께서 슬픔을 표시하셨는데 슬픔이란 감정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감정 중에 내가 생각하기에 주관적으로
긍정적인 것이 있고 부정적인 것이 있다.

긍정적인 감정은 느꼈을 때 기분이 좋은 것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기분이 나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둘 다 내 것이고
부정적 감정을 표현을 못하면 긍정적 감정도 죽는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긍정적인 감정이 살아난다.

슬퍼할 줄 모르면 기뻐할 줄도 모른다는 것이다.
조증과 울증은 적당히 있어야 건강한 사람이다.
건강한 사람은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사랑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은
산상설교에서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슬플 때 눈물을 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슬픔의 기능
1)정화의 기능이 있다.

사람의 마음 안에서는 한의 찌꺼기가 있다.
태어나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은 것들,
무시당하거나 손해를 보거나, 어떤 일에 당한 것 등이 한의 덩어리를 만든다.
이것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눈물이다.
슬퍼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것이다.

아이들이 야단맞고 울다가 또 울고 하는 것도 건강함을 준다.
내 마음 안에 있는 한의 덩어리를 눈물로 씻어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장례마다 따라다니며 친족보다 더 우는 사람이 있다.
울고 싶어 우는 것이다.

내 마음 안의 내재아는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상처,
즉 한의 에너지인 슬픔을 울음으로 해소시킨다.
내 마음 안에 있을 슬픔을 통해 한을 해소시켜주면 긍정적인 부분이 살아난다.

한쪽을 죽이면 다른 쪽도 죽어서 마음이 얼어붙는다.
마음이 얼어붙으면 해소를 못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소를 하게 되어 중독에 잘 걸린다.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사람들 중에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를 못한 사람들이 그렇다고 한다.

열등감이 많고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은 상대에 대해
따라가면서 존경심과 적개심을 같이 갖게 된다.
두 가지 감정을 다 갖게 된다.

어릴 때 엄격하고 냉정한 부모 밑에서 규율추구와 매를 많이 맞고 자라거나
슬픈 일을 겪었을 때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게 교육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슬플 때 어떻게 슬퍼해야 될지 모른다.

행동은 훈련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기쁠 때 축하해주거나 기뻐해주라고
사람이 죽었을 때는 슬퍼해주라고 배워야 한다.

이런 훈련이 안 된 사람은
누가 죽었는데 어떻게 슬픔을 표현해야 될지를 모른다.
정신이 산만하고 공부를 잘 못하고
난독증이 있고 집중력이 없다
감정지수가 낮고 병적이다.

마음의 건강법 중에 하나,
갑자기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있다. 그럴 때 밖으로 나가지 말고
그것은 도망가는 것이다.
어렸을 때 내 슬픔을 해소하지 못한 슬펐던 일들의 기억을 떠올려 울어보십시오


그 감정을 맞부딪힐 수가 있다
그런 분들이 얼굴 표정이 자유롭고 밝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가톨릭에서는 그리고 복음에서도 예수님의 인성을 찾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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