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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들은 어부인가? 낚시꾼들인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3 조회수1,6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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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어부인가? 낚시꾼들인가?

오래전에 묵상해 보았던 화두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양을 치는 유목민들이었기에 많은
경우 목자와 양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을 교육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통해서도 많은 부분
농사와 관계된 많은 이야기들로 제자 교육을 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양과 관련해서도 아니고 땅인 농사와 관련해서도
아니고 당시 성경의 이해에 있어서 바다는 어둠의 존재가 사는 곳인데
네 제자를 부르실 때에 호숫가에서 어망을 던지는 베드로와 안드레아,
그리고 그물을 손질하고 있던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부르셨습니다.

아니, 이것은 또 무엇인가?
저는 이것이 궁금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

당시 성경적 이해에 있어서 바다가 어둠의 세력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와 우리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인 의미가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지 않는 어둠의 세력이나 하느님 없이 헤메이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나 같은 의미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그곳에서 건져 올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건져 올리시겠다고 하셨는가?
어부의 형태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부는 어떻게 잡는가?
낚시로 잡는가? 그물로 잡는가?

성경은 분명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고
하셨고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분명 그물과 관계된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물로 잡는 방법과 낚시로 잡아 올리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낚시로 잡아 올리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낚시질은 미끼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물로 잡아 올리는 것은 미끼기 필요치 않습니다.
그냥 어망만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낚시질은 약간 부정적인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진실하기에 미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이비들은 미끼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다른 의미도 묵상했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절대로 미끼로 낚시질하는 곳에는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어망으로 끌어 올리는 어부로 부르셨지
미끼로 낚시질하는 낚시꾼으로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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