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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한 바로 그 말'이라고 하는 의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3 조회수298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내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친히 나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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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믿지만, 예수님은 믿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들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하느님을 본 적이 없었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적도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을 믿을 수가 있는지 그들 자신도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어떤 절대자를 생각할 뿐입니다.

그리고는 인간이 하는 말과 가르침을 배워서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이라고 전달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닌 것이다 할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일지라도 성경에서 기록되어진 말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은, '경전의 종교'가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종교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인간의 가르침을 펼 수 없습니다. 경전의 종교는 경전에 기록되어진 글로 인간 자신이 깨우쳐 경전의 가르침을 펼 수 있지만 성경 말씀은 성경에 기록되어진 글을 가지고 인간 자신의 가르침으로 펼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불교 경전으로 부처를 떠나서 자신이 부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는 '경전의 종교'가 아니기에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을 떠나지 못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대에서는 세상의 여러가지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서 예수님을 떠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예수님의 말씀으로부터 떠난다는 뜻입니다.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가르침은 '하느님의 말씀도 아니고, 하느님의 가르침'도 또한 아닌 것이다할 수 있습니다.이는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근거합니다.[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요한 6, 45 참조)]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요한 6, 60 - 71 참조)] 

부처의 가르침을 배워서 부처를 떠나 부처가 된다고 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워서 예수님을 떠나 자신이 예수가 된다고 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르침은 없는 것입니다.예수님을 떠난 사람은 이스카리옷 유다이다고 예수님께서 오히려 제자들에게 일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길잃은 한마리 양'을 찾습니다.그러나 인간의 가르침은 그 반대입니다.예수님을 본 사람은 '가장 보잘것 없는 한 사람'에게서 입니다만 그러나 인간의 가르침은 그 반대인 나머지 전체를 중요시하는 가르침입니다. 이와같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난 사람이다 할 것입니다.  그가 어떤 환시나 혹은 마음으로 보았다고 주장할지라도 예수님을 본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도 아닙니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떠난 사람은 이스카리옷 유다와 같이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그리고 헤로데와 같이 그리스도를 맞이하지 못하고 무죄한 아기들을 해치기까지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떠난 개인과 공동체는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이 계속하여 설치게 되어집니다. 

왜 '악과 죄'라고 말할 수 있는 어둠일까요.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뽑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악마다” (70절 참조)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악과 죄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는 개인과 공동체는 예수님 곧 말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은 예수님에게서, 말씀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빛에서 떠났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것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드러나지 못하며 그것들을 없애지 못합니다. '말씀의 영'(진리의 성령)이 그들 안에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빛(영)이 자기 안에 살아 있다면(비춰진다면) 어둠의 것들은 드러나서 없앨 수 있지만 그들 안에는 '성령께서 죽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 마저도 아니다 하고 스스로는 부정합니다. 그들 안에 성령께서 머무신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증언하게 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 26 참조)]하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인간 세상의 가르침인 '전체'는, 하느님의 가르침 '하나'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악(마)의 영향인 어둠 속에 갇히지 않는다 할 것입니다.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침을 주십니다.<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에서 '그 말'이 바로 '말씀의 영'(요한 6, 63 참조) 곧 진리의 성령이십니다. "성령을 거스리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은, 천사의 전언과 환시와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말 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이 자기 안에서 혹은 공동체 안에서 온전하게 살아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예수님의 사랑의 가르침이신 '하나'에게서 온전하게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하셨는데 예수님을 곧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증언하지 못하고 인간의 세상 가르침을 펼치는 사람들(공동체)에게는 심판하시는 분께서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가르침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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